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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서울세관장, K-뷰티 화장품 수출업체 찾아 업계 현안 논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석문 서울세관장이 최근 K뷰티의 핵심인 화장품 수출업체를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30일 이석문 서울세관장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화장품 전문제조·수출 기업인 씨엠에스랩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수출 활성화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다양한 산업 현장을 방문해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이 방문한 씨엠에스랩은 2001년에 설립된 메디컬 코스메틱 전문기업으로, 23년 베트남, 폴란드 등 27개국에 478만 달러를 수출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씨엠에스랩은 특히 주력 브랜드인 ‘셀퓨전씨’를 앞세워 병의원, 면세점과 온라인몰 등 국내외 1만1000여 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면세점의 K-팝업스토어에도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공략한 결과 지난 2023년 190억원의 면세점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K-팝업스토어는 서울세관과 시내면세점(롯데, 신라, 신세계)이 협업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면세점 입점 지원책 일환으로, 여러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복합매장이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국산품을 판매하면 간접수출 실적으로 인정돼 수출포상, 무역금융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면서 "씨엠에스랩은 정부와 면세점이 지원한 혜택으로 인해 매출액에 대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앰에스랩이 지난 2021년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과 2022년 ‘셀퓨전씨 브랜드 탑’을 수상해 K브랜드 화장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 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면세점 입점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수출지원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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