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아이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기 전, 부모들이 아이를 몇번이고 꼭 안으며 "잘 하고 와"라고 말한다. 도시락을 챙겨주는 엄마의 모습도 눈에 띈다. 수험생들은 수험장 입구에서 자신의 좌석을 꼼꼼히 확인한 뒤 교실을 찾아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으니 더 떨리는지 두손 모아 기도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수능이 시작돼 문이 닫힌 교실 창 너머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수도권 공공주택 22만7000호의 시세는 64조6000억원으로 취득 이후 2.4배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LH 공공주택 자산 현황 분석 결과' 기자회견에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세워진 주택공기업이 적자사업을 강조하며 공급확대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H가 공공주택 자산현황을 비공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실련은 2017년 박주현 전 국회의원실을 통해 받은 2016년 말 기준 'LH 임대주택 자산보유현황'을 토대로 취득 당시 가격과 최근 시세(KB부동산 올해 9월 기준)을 비교해 조사를 진행했다. LH 공개자료에 따르면 LH는 수도권에만 총 268개 단지, 22만6869세대의 장기공공주택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득가액은 27조2000억원, 장부가액은 25조5000억원이다. 건물 취득가액은 14조1000억원(호당 0.6억)였으나 노후화 등이 반영된 감가상각 적용으로 장부가액은 1조7000억원 낮아져 12조4000억원(호당 5000만원)이다. 토지는 감가상각이 적용되지 않아 취득가와 장부가가 13조1000억원(호당 6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일본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미우라공업 등 21개 일본 기업이 참가해 총 80여명의 한국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요 채용 직무는 정보처리, 프로그래밍, 시스템엔지니어링, 웹디자인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제104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7, 9, 11, 17, 18'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5'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5명으로 9억3천50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5명으로 각 4천584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947명으로 99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7천53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62만869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행사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고객 돈 수억 원을 가로챈 백화점 입점 업체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5월 경기 성남의 한 백화점에 입점한 가전 매장 업체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고객으로 알게 된 피해자 B씨에게 "가전제품 행사상품을 싼 가격에 미리 사뒀다가 일반가격으로 판매하는 방법으로 투자금의 10%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700만원을 송금받는 등 2020년 7월까지 195차례에 걸쳐 21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가전 매장 매출을 늘리도록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매출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B씨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를 받아내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79차례에 거쳐 5억원 상당을 결제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다른 투자자들로부터도 거액을 투자받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A씨의 돈을 인터넷 도박과 생활자금, 채무 돌려막기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3억원은 변제했으나, 여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인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의 애기단풍이 마지막 자태를 뽑내며 향락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순창군 동계농협 독자는 강천산 단풍은 금성산성 북바위에서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강천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전해왔다. 병풍폭포와 송음암 단풍, 구장군폭포 앞의 단풍은 이미 절정이며, 강천산 계곡과 강천사, 현수교 단풍이 한폭의 그림과 같다. 8km에 이르는 강천산 계곡 중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 사이 계곡에 위치한 왕복 5km의 맨발 산책로와 목재 데크 산림욕장을 따라 오색단풍길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강천산은 사시사철 계곡 물이 마르지 않아 단풍 색깔이 고운 산으로 유명하다. 향락객들은 수채화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황홀한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강천산을 찾는다고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어떠한 국가도 대립 없는 나라는 없다. 오히려 많은 대립이 있어야 국가는 성장한다. 확실한 근거에 바탕을 둔 합리적 주장과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나라를 살 찌우고 풍성하게 한다. 낙인 찍기에는 대화도 토론도 이해도 없다. 상대를 멸망시켜야 끝장을 본다. 그럴 때 국가는 전체주의로 나아간다. 보수 정부는 과거 최승호 사장 체제 시기 부글부글 끓었던 기름을 퍼붓고 있다. MBC가 나쁜 언론이라며 낙인을 찍고 있다.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한국 주요 언론 대부분은 신뢰성 면에서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편향이라 몰아갈 수 있단 말인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던 2017년. 한 MBC 기자 입에서 날선 비난이 튀어나왔다. “역시 문빠 XX들이죠? 또, 그 X들이라니까요.” 왜 그런 비난을 하는지 이유가 알고 싶었으나, 아무리 들어봐도 기대했던 합리적 근거는 없었다. '범인은 역시 그 놈들이야, 그러니까 나쁘다'의 되풀이였다. 위기에는 늘 극단주의가 부상한다. 복잡한 담론과 토론보다는 나와 적을 나누고 대립에 몰두한다. 그래서 극단주의의 담론은 저급하다. 나는 극단주의가 승리하지 않을 거라 믿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오늘(8일) 저녁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조세금융신문 애독자들이 촬영해서 보내왔다. 오늘 저녁 6시 8분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됐고, 날이 대체로 맑아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했다. 저녁 7시 16분부터 8시 41분까지는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 달이 붉은색으로 보였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개기식에 앞서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기 시작하는 부분식은 오후 6시 8분께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은 7시 59분께 관측됐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위치였다. 달은 오후 8시 41분께 지구 그림자를 빠져나왔으며, 이때부터 부분식이 다시 시작돼 오후 9시 49분께 끝났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개기월식은 작년 5월이었고,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에 예정돼 있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이 천왕성을 다시 가리는 엄폐(occultation)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다. 엄폐란 천문학에서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겨울로 가는 길목에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의 끝자락에 서있는 새재의 아침.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사이에 있는 고개로 새재는 조령(鳥嶺)을 우리말로 읽은 것으로, '나는 새도 넘어가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지금도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도계이기도 하다. 문경새재의 험준함은 예로부터 유명해서, 삼국시대 때는 신라 초기에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을 막는 국경선이었고, 임진왜란 당시 신립이 충주 탄금대가 아닌 이곳에서 결진하여 매복했다면 왜군 선봉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대를 더 효과적으로 막았을 것이라 보기도 한다.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의 선비들이 넘어가던 고갯길로, 죽령으로 향하면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데 반해, 문경새재를 넘으면 말 그대로 경사를 전해 듣고(聞慶) 새처럼 비상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제104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6, 26, 29, 31,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36억6천4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3명으로 각 6천779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583명으로 165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3천24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23만5천373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