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상속세 개편 논의는) 전체적 공감대라는 게 제일 중요하다. 방향성은 공감한다 하더라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급성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게 정책당국의 책무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자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전면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전날 발언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하는 측면의 방향성을 갖고 있고, 그 기본방향에는 당연히 공감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검토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7월 중으로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정책실장이 세제당국과 교감없이 불쑥 발표한 것인가'라고 묻자, 최 부총리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그렇기에 검토가능한 대안이라는 것이지 지금 정부가 구체적으로 결정했다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 제가 알았냐 말았냐, 협의됐느냐 안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전체 맥락에서 방향에 공감한다는 것"이라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네트웍스 17일 이사회를 열고 자동차 관리 사업 부문인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가 각각 물적 분할을 통해 분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는 9월, 트레이딩 사업부는 12월 각각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전사적인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결체계 속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두 사업 부문의 분사를 시작으로 향후 나머지 사업들도 안정적 경영 능력 확보, 이해관계자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로 분사시킬 예정이며, SK네트웍스는 중간 지주사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두 자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요 사업과 자회사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 제고 및 재무 안정성 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부가 리츠 시장 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부동산자산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간소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리츠는 투자자들을 모아 개별 투자가 어려운 고가·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17일 국토교통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리츠’는 현행 리츠 형태와 비교해 부동산 개발 단계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 형태다. 정부는 ‘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에서 현행 리츠처럼 인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적용해 사업 지연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개발 단계에서 1인 최대 50%로 정해진 주식 투자한도를 없앨 방침이다. 아울러 공시·보고 의무는 최소화해 개발사업의 사업성 분석과 안정성 확인을 위해 재무현황 등이 기재되는 투자 보고서만 보고하면 된다. 주식 공모 시기는 개발 단계의 리스크를 최대한 해소한 뒤 일반투자자에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이 폐지 수거 노인의 안전을 돕기 위해 광주시에 경량 손수레 160여대를 기부했다. 서영익 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부행장 등은 1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손수레 구입 비용 1억원을 기탁했다. 광주시는 폐지를 수집하는 기초생활수급 주민의 생계와 안전을 챙기기 위해 안전조끼·손 선풍기 등을 지원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 프로그램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또, 올해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폐지 수집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0만원 상당의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영익 부행장은 "광주시 역점 사업에 힘을 보태고 금융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량 손수레 지원은 세심하게 마음을 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광주시도 기후 위기 속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17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과 함께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뮤지컬 및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최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폐해와 문제점에 대한 현장교육 실시 등으로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지역 전문극단인 ‘부산은행조은극장’과 함께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 예방을 주제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예방교육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20개교를 선정하고 부산경찰청은 SPO(학교전담경찰관)가 학교 현장에서의 예방교육과 함께 도박 문제 청소년 발굴 선도프로그램 연계도 진행한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사이버 도박 예방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도박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오는 24일(월) 동백중학교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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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상장기업의 밸류업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드를 해소하고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팀이 조직됐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전략 및 회계, 재무, 자본정책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과 자본시장 레벨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지난 달 말 확정됐다. 상장기업은 자율에 따라 기업가치 현황 진단과 계획 수립∙공시, 이행 및 소통 사항을 연 1회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스템(KIND)에 주기적 공시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제 지원과 밸류업 표창 등 8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영 전략 및 회계, 재무, 자본정책 등 30여명 전문가 구성 삼정KPMG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상장기업을 지원하고, 국내외 투자자의 올바른 시장 평가와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밸류업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삼정KPMG 감사부문의 신장훈 부대표가 이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지원을 위한 산업별 전문가 뿐만 아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 “과거 아버지께서 조금은 불균등한 재산 증여를 하신 탓에 저는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유류분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는 겁니다. 유류분은 재산을 덜 받은 경우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유류분 청구가 가능한 조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소송에서 낭패를 보는 상속인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정숙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류분 제도는 상속과정에서 불공정한 재산 분배를 바로 잡기 위한 법적 장치”라면서도 “하지만 유류분 청구가 가능한 조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소송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유류분 청구를 위해서는 반드시 소송 전 3가지 조건을 파악해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류분청구소송이란 돌아가신 분 유언에 따라 모든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를 상대로 나머지 상속자들이 유류분권리를 주장하는 소송이다. 유류분소송 전문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법도 유류분소송센터의 ‘2024 유류분소송통계’에 따르면 유류분반환청구소송 기간은 짧으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는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식에는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공동 실시한다. 캠페인은 ‘LG 씽큐(LG ThinQ)’ 앱에서 LG전자 에어컨을 연동하고 에너지절약 선언 및 챌린지 동참하기에 동의하고 참여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되며 ‘LG 씽큐 앱’이 에어컨 사용 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 LG전자측은 “캠페인에 참여한 에어컨 1만대가 2달 동안 평균 온도를 1도 높였다고 가정했을 때 약 8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이달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비전을 중점 평가하는 제도로 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실시하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오는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받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I’M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며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입사 지원시에는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는 양식 제한 없이 동영상, 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I’M 전형’ 현장 오디션에서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