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케이뱅크가 2023년에 이어 또 기업공개(IPO)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대로된 몸값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케이뱅크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상장 예비 심사 통과 후 10월 말 상장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다.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대출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수요 예측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자 지난해 10월 IPO를 올해 초로 연기했으나, 이 또한 무산된 것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8일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국제 금융 중심지인 영국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를 오는 6월까지 신설한다고 밝혔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지난해 7월 설치한 ‘런던 FX데스크’를 기반으로 외환거래(FX)‧유가증권‧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환전‧환헷지 등 고객 거래 업무까지 수행 가능한 해외 거점점포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센터 설립을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올해 6월 업무 개시를 목표로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런던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 다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국내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추진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법인,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소, 외국인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박형우 부행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신 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은행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및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정부의 시장 선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정치적 불안까지 덮치며 경기 둔화로 저소득 자영업자는 물론 중소득·고소득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우려된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상위 30%) 자영업자의 지난해 3분기 말 대출 연체율은 1.35%로 집계, 지난 2015년 1분기(1.71%)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2023년 4분기 0.98%에서 지난해 1분기 1.16%로 올라선 후 2분기 1.09%, 3분기 1.35% 등으로 줄곧 1%를 웃돌았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서비스업 경기가 얼어붙은 2020~2021년에도 연체율이 0.5% 안팎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고공행진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고소득 자영업자 차주는 146만7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차주의 46.9%를 차지했다. 대출 잔액도 737조원에 달해 저소득 자영업자(133조1천억원)나 중소득 자영업자(194조3천억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전체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6일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 관련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외부 연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등 지역경제 또는 관련 분야 전문가이다. 올해 상반기 연구주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기대효과와 향후 과제 ▲지역거점대학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외 사례 분석 등 2가지이다. 연구자로 선정되면 주저자(제1저자)로서 한국은행 지역본부 직원과 함께 최대 5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별 용역비는 각각 2천만원이다. 연구보고서와 관련된 모든 저작재산권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외부 연구자가 공동으로 갖는다. 참여 희망자는 연구계획서와 이력서 등을 작성해 내달 7일까지 이메일로(daejeon@bok.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심의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한은 관계자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중 은행들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한도를 늘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시기던 지난해 11월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지원했고 추가로 3000억원을 배정하면서 총 6000억원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금리는 연 4.29~4.70%의 금리로 금융채5년물 금리에 1.3%p를 더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3일 우리은행도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 대출 한도를 기존 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우리은행은 연 4.36~4.53%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기존 2000억원에 더해 2000억원을 추가 배정했으며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3%p를 합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 하나은행은 3000억원, 신한은행은 1000억원의 기존 한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 합산 한도는 기존 9500억원에서 1조5500억원으로 늘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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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2월 14일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고충 지원센터’를 운영해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기상황 변화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기준을 완화해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주요 은행의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만기 도래 예금을 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이 한 달 만에 무려 21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927조9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대비 21조1285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앞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정기예금 잔액은 무려 75조3381억원 늘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기 직전 은행권 예금에 자금을 넣어두려는 수요가 몰렸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수신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높은 이윤을 찾아 시중은행을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11월에도 금리를 내리자 주요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내렸다. 지난해 12월에도 금리 인하가 계속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지난해 12월 20일 예적금 13종의 기본금리를 0.05~0.25%p 내렸다. 신한은행은 같은달 23일 거치식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자산 성장 중심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 3일 경기 용인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이렇게 '성장 방식의 전환'을 강조했다고 신한은행이 5일 밝혔다. 이날 정 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업 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변화의 과정에서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 등을 고려해 부서장 이상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 전신인 옛 상업‧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양 은행 합병 26년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된다. 5일 우리은행은 지난 3일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26주년 기념식 이후 양 동우회 통합 추진 MOU를 맺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 통합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우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도모하기 위한 퇴직직원들의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설립된 상업, 한일 동우회는 1999년 양 은행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따로따로 운영됐다. 우리은행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은행 별로 각기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형태가 유지된 것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기업문화혁신TF’를 설치해 임직원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대내외에서 상업, 한일 양 은행의 계파문화가 은행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면서 계파의 상징으로 여겨진 동우회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1999년 합병 이후 입행한 통합세대의 퇴직시기가 다가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