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줄이며 1,390원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끈적한 인플레이션보다 주간 고용지표 부진이 더욱 부각되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1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10원 오른 1,39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91.80원 대비로는 1.10원 낮아졌다. 1,392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고용지표에 반응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같은 시각에 발표된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6만3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23만5천건)를 대폭 웃돈다. 지난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26만8천건) 이후 가장 많다. 달러-원 환율은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장중 1,394.00원까지 튀었지만, 이내 고용시장 악화가 더 큰 조명을 받자 1,388.60원까지 내려갔다. 유로 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생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털매니지먼트 지분을 인수한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약 340억유로(약 55조원) 규모의 헤이핀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해 해외 대체 투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수원도시재단, 한국데이터뱅크와 함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수원시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1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달 29일 관련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연 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에 들어갔다. KB금융[105560]은 수원시 전체 상권(44개 행정동)의 소상공인 현황(소득·금융자산·매출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임다훈 변호사) 현행 상법 제542조의12 제4항은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의 상장회사(이하 ‘대규모 상장회사’)가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감사위원회위원의 선임‧해임시 주주의 의결권 제한에 관하여, 감사위원회위원이 사외이사인지 아닌지에 따라 나누어 규정하고 있다. 즉 현행 상법은 최대주주가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회위원을 선임‧해임하는 때에는 특수관계인 등이 소유한 주식을 합산하여 발행주식총수의 3% 초과 소유 여부를 판단하고 3%를 초과하는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으나,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위원 선임‧해임시에는 특수관계인 등이 소유한 주식을 합산하지 않고 단독으로 3% 초과 소유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해당 감사위원회위원이 사외이사인지 여부에 따라 다르게 규율하고 있는 현행 상법 규정은 다소 기교적이고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상법개정안 이에 2025. 7. 3. 국회 본회의 의결(원안가결)로 통과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상법개정안’)은, 현행 상법 제542조의12 제4항을 개정하여 대규모 상장회사가 설치하는 감사위원회위원의 선임‧해임 방식을 사외이사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주주는 항상 특수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청년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처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업클래스(UP Class)’는 업비트가 국민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업비트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ESG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획됐다. 업클래스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IT 등 세 가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사로는 경제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를 비롯해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이자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이은정 두나무 과장 등이 참여했다.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을 돌아보고 디지털 자산이 기존 화폐 체계와 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 글로벌 규제·제도화 흐름 속 변화를 다뤘다. 이어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이 가져올 사회·금융 시스템 변화 속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11일 조선기자재업체인 SB선보와 '동반성장 및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SB선보에 협력사 특화 여신상품, 매출채권 조기 정산(팩토링), 급여통장 우대금리, 임직원 우대대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환 송금·환전 우대 등을 제공하고, SB선보는 부산은행과의 거래 확대 등에 힘쓰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화생명이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전략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 ‘AI DAYS 2025(Shaping the Future with AI & LIFEPLUS)’를 열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행사에서 ▲보험 본업 프로세스 중심 AI 서비스 혁신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 개발 ▲임직원 AI 이해도·활용 능력 제고를 통해 금융 AI 리더십 공고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고객과 설계사 소통을 지원하는 ‘AI 번역 서비스’ 와 데이터 기반 최적의 보험플랜을 제공하는 ‘가입설계 AI Agent’가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로 선정됐다. 두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고객이 실제 이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AI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꼭 맞는 맞춤형 금융과 생활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 공시 메뉴를 재정비했다. 예금성·시장성 상품을 구분해 공시하도록 개선하면서,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수수료를 더 명확히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은 장기 운용되는 만큼, 사업자와 상품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노후 수령액에 직결된다. ◇ 수익률 좌우하는 ‘사업자 선택’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사업자 선택이 핵심이다. 어떤 회사를 고르느냐에 따라 장기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수익률을 계산할 때 예금 이자율과 채권 수익률을 합산해 계산했다. 이 때문에 변동이 심할 경우에는 채권의 가격 변화로 인해 수익률 비교가 다소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감원은 이번 정비를 통해 원리금보장상품을 ‘예금성’과 ‘시장성’으로 구분해 공시하도록 했다. 퇴직연금 수수료도 최종 연금 수령액을 좌우하는 중요 항목이다. 가입 후 연금 수령까지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소폭의 수수료 차이도 수익률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 수수료 비교 공시’에서는 각 퇴직연금사업자별로 가입형태(대면·비대면)에 따라 수수료를 구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재직 시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승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1억 22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는 1심 판단을 그래도 유지한 것이다. 박 전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유영석 전 대표로부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하고, 선거법 재판 관련 변호사 비용 50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한 2021년 12월 중앙회장 선거 전후로 중앙회 상근이사 3명에게 총 7800만원을 상납받아 경조사비와 축의금 등으로 사용하고, 이들로부터 형사사건 착수금 22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중앙회 자회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황금도장’ 2개를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이에 1심과 2심은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5가지 혐의 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체적인 의견은 원래 기준을 유지하자는 쪽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 활성화는 새 정부 경제 정책 핵심인데, 양도세 기준 강화가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면 고수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수 결손 정도가 2000억~3000억원 정도다.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그냥 놔두면 좋겠다는 의견이고 저한테 메시지도 많이 오는 걸로 봐서는 굳이 10억원으로 내리자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주식 시장 활성화 정책의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와 같이 느끼는 것 같다. 그렇다면 굳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가 생각한다. 국회 논의에 맡길 것”이라며 “주식 시장 정상화가 아직도 한참 멀었다. 주식시장 정상화를 넘어 우리 경제가 회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스스로를 ‘휴면 개미’, ‘잠재적 투자자’라고 언급하며 “분리과세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