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옛 선비들의 격조야 어찌 넘보겠습니까만 제멋대로 시구를 고르고, 삶의 여행에서 만난 경물을 사진으로 담고, 또 제 말을 섞어 책으로 엮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경(景)은 정(情)으로 인해 아름답게 된다 했습니다. 이 사진과 시들이 여러분들 마음속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깨워 되살려 낼 수만 있다면 또한 더 바랄 게 없지 싶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건치)’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반핵특위 위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 창립준비위원 등 치과의사이자 진보적인 사회운동가인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가 출간됐다. 투사일 것만 같은 이력의 지은이가 직접 사진을 찍고, 한시를 읽고, 노래를 했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소박하게 즐기는 수준을 넘어섰다. 함께 한 여행 전문가가 “우리가 지나온 곳에 저런 게 있었어?” 하고 놀랄 만한 사진을 찍고, 이름난 소리꾼을 앞에 두고 6시간을 쉼 없이 노래하여 그이의 노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예인의 경지를 넘본다. 신간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지은이가 한시를 읽고, 가락을 음미하고, 시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민들레 유산_장승규 지난 밤바람에 상경했을까 검정 보퉁이 하나를 끌어안은 민들레 흰 저고리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다. 이제 막 보퉁이 먼저 낯선 풍경 위에 내려놓더니 아직도 두리번거린다 형제들이 나누어 가졌을 보퉁이 안을 슬쩍 엿보았다 보잘것없이 작은 그 안에 얼마간 먹고 지낼 양식은 잊지 않고 넣었고 앞으로 크게 될 떡잎도 아주 작게 접어 두었고 노란 예쁜 꽃도 몇 송이나 들어 있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부디 높은 곳 찾으려고 하지 말거라 낮더라도 네 마음 편한 자리에서 뿌리내리고 살거라 마지막 말씀도 고이 접어 넣었다 민들레 흰 저고리는 돌아앉아 조용히 흔들리고 아직 생겨나지도 않은 노란 꽃들은 둘러앉아 티 없이 수다 중이다 [시인] 장 승 규 경남 사천출생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 졸업 2002년 《문학세계》로 등단 시집으로 『당신이 그리운 날은』 『민들레 유산』 등 [詩 감상] 양 현 근 민들레는 세상 낮은 곳에 자리잡고 사는 다년생초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들판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노란 꽃봉우리를 피운다. 꽃이 지고나면 솜털모양의 깃이 나오는데, 바람을 타고 날아가서 널리 퍼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자체 생명력과 번식력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지난 7일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은2018 광주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에따르면 개막 이후 7일부터 9일 간약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는광주비엔날레 용봉동 5개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6개 전시실로 나눠 진행되며 특히 ACC 전시실에는 북한 그림 22점이 전시 돼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3개국165작가가 참여해300여 점을 선보이는2018광주비엔날레‘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11월11일까지 펼쳐진다.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결혼선이란 새끼손가락 바로 아래 가로로 되어있는 선이 결혼선이다. 손을 약간 오므리면 더 잘 보인다. 손을 완전히 오므릴 때 나타나는 주름들은 결혼선이 아니다. 결혼선의 길고 짧은 선들을 살펴보면 결혼횟수, 연애횟수, 이성인기도 등을 판단할 수 있다. 결혼선이 두 줄이면 두 번 결혼, 세 줄이면 세 번 결혼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니 절대로 결혼선 숫자에 맞춰 여러 번 결혼하지 말 것. 또 결혼선이 한 줄이라도 안심은 금물이다. 사랑, 결혼, 이혼, 별거, 부부, 연인의 애정상태, 연애관 등을 볼 수 있는데 주요 3대선 생명선, 두뇌선, 감정선과 참고하여 풀이하는 게 더 객관적이다. 결혼선이 한 줄이라면? 연애 상대를 함부로 바꾸지 않는 편이다. 기혼자라면 잉꼬부부형, 비교적 마음이 양다리는 체질에 맞지 않는 올곧은 형, 바꿔 표현하면 멋이 없는 사람, 재미없는 사람, 이성에게 인기가 적은 사람이다 결혼선이 여러 줄이라면? 다정다감한 사람이다. 이성교제가 많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있다. 혹 3개보다 더 많다면 수첩에 기록해가면서 연애해야 된다. 이런 사람들은 결혼이 뒷전이었다가 맘 잡고 결혼하려다
(조세금융신문=편집팀) ‘더위도 재난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111년만의 더위였다라는데 ‘서프리카’, ‘대프리카’라는 신조어가 이제는 생소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걸 보면 가을은 오고 있나 봅니다. 여름내 뜨거운 태양열과 해풍을 맞으며 알차게 무르익어 수확되기만을 기다려온 과일, 무화과! 무화과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저장기간이 짧아 예전에는 산지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맛보기가 힘들었지요. 근래에는 운송수단의 발달과 저장시설의 구비로 여러 지역에서 맛볼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시중에 유통되는 기간이 매우 짧은 과일 중 하나인건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무화과는 8~11월이 제철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추석’하면 바로 떠오르더군요. 추석명절에 전라도에 가면 도로 곳곳에 무화과 노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화과 생산량의 80%가 전남 영암에서 나오고 있고, 전국 생산량의 90%가 전라도에 집중되어 있답니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18년 6차 산업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하였다죠. 구약성경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자신들의 벗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영국 대표 패션 포토그래퍼인 '노만 파킨슨'의 사진 작품이오는 22일부터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으로, 2014년에 시작된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여섯 번째 기획전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1960년대 영국 패션 매거진을 부상시키는 데 일조한 사진작가로 평가받는 노만 파킨슨은은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패션 사진을 만들어낸 선구자로 꼽힌다. 패션 스튜디오 형식으로 꾸려진 이번 전시에서는 ‘스트리트 사진’, ‘커버 및 화보’, ‘영국 왕실’, ‘초상’ 등의 섹션으로 나뉘며 그의 작업을 총망라한 15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노만 파킨슨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야외 배경 작품들을 비롯해 ‘하퍼스 바자’, ‘보그’, ‘퀸’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작품과 유명 모델들의 사진,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 유명 뮤지션과 배우, 예술가들의 초상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
눈 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_이생진 시 읽는 건 아주 좋아 짧아서 좋아 그 즉시 맛이 나서 좋아 '나도 그런 생각하고 있었어' 하고 동정할 수 있어서 좋아 허망해도 좋고 쓸쓸하고 외롭고 춥고 배고파도 그 사람도 배고플 거라는 생각이 나서 좋아 눈 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누가 찾아 올 것 같아서 좋아 시는 가난해서 좋아 시 쓰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해서 좋아 그 사람과 헤어진 뒤에도 시 속에 그 사람이 남아 있어서 좋아 시는 짧아서 좋아 배고파도 읽고 싶어서 좋아 시 속에서 만나자는 약속 시는 외로운 사람과의 약속 같아서 좋아 시를 읽어도 슬프고 외롭고 시를 읽어도 춥고 배고프고 그런데 시를 읽고 있으면 슬픔도 외로움도 다 숨어 버려서 좋아 눈 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눈에 파묻힌 집에서 사는 것 같아서 좋아 시는 세월처럼 짧아서 좋아 [시인] 이 생 진 1929년 충남 서산 출생 1969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으로 『그리운 바다 城山浦』 『거문도』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반 고흐, ‘너도 미쳐라’』 『산에 오는 이유』 『어머니의 숨비소리』 『오름에서 만난 제주』 『섬 사람들』 등 다수 1996년 윤동주 문학상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 이레피아노학원 원장) 연일 폭염의 연속입니다.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의 영향을 받으면서 언제부터인가 갑작스런 폭우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때가 많더군요. 18세기 유럽. 폭우가 쏟아지며 번개가 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연의 꼬리 끝에 금속을 매달고 폭풍을 쫓았지요. 그리고 번개에서 전기의 존재를 밝혀내었고 ‘피뢰침’의 발명으로 이어지는 값진 성과를 얻어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유능한 정치가이기도 했던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글라스 하모니카(glass harmonica)’라는 악기를 발명했었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할 것입니다. 글라스 하모니카 그 소리의 아름다움이 무색하게도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클래식 악기를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글라스 하모니카인데요. 일단 외양적으로는 풍금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소리가 나는 원리를 보자면, 물이 들어 있는 통에 크기가 다른 둥근 유리그릇을 가로로 가지런히 배열하여 놓고 페달을 밟습니다. 페달링에 의하여 그릇이 돌아가면 연주자는 손가락으로 각기 다른
(조세금융신문=류재춘 화백) 류재춘은 산수 대상을 원근의 개념으로 이미지화하는 기존 방법을 넘어 별도의 2개 공간 혹은 2개 세계로 느껴지는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기존 산수화가 제공하는 이미지 경계를 확장하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한지에 먹 작업으로 산수를 이미지화하고 다른 종이에 배경이 될 그림을 여러장 그려 겹치게 한 후 도광판을 사용하여 빛을 투과시키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황해>는 그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얻어낸 이미지로써 현실세계와 비현실세계라는 2개의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관람자에게 2개 이미지 대비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일정한 충격과 재미도 주고, LED 발광체색 변화에 따라 순간순간 또 다른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특히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대된 공간감을 느끼게 하고, 신비감도 느끼게 함으로써 기존 산수화에서 제공하던 이미지의 경계를 크게 확장해가는 기회를 낳고 있다. 산수 대상을 사실적으로 나타내거나 의경화된 이미지로 드러내는 기존의 방법을 넘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통해 산수 이미지의 모더니티 경계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를위해 LED 빛을 완전히
세월이 가면_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시인] 박 인 환 1946년 <국제신보>에 시 '거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하였다. <남풍> <지하실> 등을 발표하는 한편 <아메리카 영화시론>을 비롯한 많은 영화평을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월이 가면>, <목마(木馬)와 숙녀> 등이 있다. [詩 감상] 양 현 근 박인환은 30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한 50년대, 모더니즘 계열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긴 이별을 예감이라도 하듯 시인은 이 시를 쓰기 전날, 그의 첫사랑 애인이 묻혀있던 망우리 공동묘지에 다녀왔다고 한다. 이별은 늘 아프게 마련이다. 미련도 남고 미움도 남는다. 애증이 교차하는 것이 곧 사랑
(조세금융신문=편집팀) 자연재해나 비상상황에 맞닥뜨릴 때, 사재기현상과 함께 가장 먼저 마트에서 동이 나는 품목이 있지요. 바로 생수와 라면! 라면은 영양적인 문제 등에서 여러 유해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급해지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구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서민 음식인 라면! 기왕 먹을 거 좀 더 잘 알아보고, 영양학적으로 먹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은 라면 소비량 세계 최고! 현대식 봉지라면에 있어서 그 스타트는 일본이지만, 일인당 라면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랍니다. 인스턴트라면은 세계제2차대전 이후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라는 한 기업인이 만들어 낸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일반 국수를 기름에 튀기면 면 사이사이에 공기층이 생기고 다시 이 튀긴 면을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면 국수처럼 부드럽고 쫄깃한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일본은 1958년에 ‘치킨라면’을 시작으로 생산의 막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쟁 이후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삼양식품’에서 정부의 ‘혼분식장려정책’에 힘입어 일본의 ‘묘조식품’에서 기술을 지원받아 1963년 ‘삼양라면’을 출
(조세금융신문=류재춘 화백) 전통 수묵화를 그리는 한국 화가가 중국 현지에서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미술관 관장이 됐다. 류재춘 작가가 그 주인공. 류재춘 작가는 2017년 3월 30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펀허(綏芬河)시 동북아미술관 관장이 되었다. 이날 중국 공무원, 기업인, 미술관계자 등 수백명이 모여 개막전으로 초대된 한국 화가 류재춘 관장의 작품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동양화는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왔지만, 동양화의 본고장에서 한국 화가 인정받은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이곳은 중국과 러시아 접경지대로 한중러 경제, 문화 교류의 최적지역이다. 류재춘 관장은 한-중을 분주히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00년 전통을 갖고 있는 동북아미술관에서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 그것도 한국인이 관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2018년 쑤이뻔허시의 국제 무역박람회에서의 전시는 한중러 대표작가들의 전시로 국가 간의 협력과 교류에 미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류 관장의 ‘묵산’, ‘산사에서’ 등 대표작 20여점이 중국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 류 관장은 전통 한국화 구도와 채색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
청산도_박두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 버린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구성기학 또는 방위기학이라고 하는 역술법에서는 운명에 수동적으로만 따라가지 않고, 능동적으로 운이 호전되고 길운을 끌어 오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번에는 사소하면서도 개운하기 쉬운 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청소하라 청소는 부패된 것을 버리고 어수선한 주변을 정리하는 아주 기본적인 일이다. ‘청소하고 나니 개운하네’라는 말은 기분이 좋아졌다는 분명한 인식이다.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그래서 청소를 하면 좋은 일들이 생기고 청소를 통해 성공했다는 책을 저술한 사람도 있는 것이다. 또한 대개 부자는 집안과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가정에서 들어가는 현관 입구에 신발들이 비행접시가 추락한 것처럼 어수선하면 정리하기 바란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지친 가장에게 어수선하게 흩어진 신발들은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재산의 뿔뿔이 흩어짐을 재촉한다. 2) 드라이브를 하거나 도보를 산책하라 내가 지금 존재하는 이곳과 드라이브하는 거리에 따른 타 지역과는 기운 자체가 다를 것이다. 여러 환경 요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기압과 고기압의 구분만으로도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방위기학을 통해서 길시에 길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49, 사진)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대표팀 감독은 2003년 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봉액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박지성에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배하는 걸 직접 경험했다. 은퇴 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