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5년 제2차 ESG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ESG추진위원회는 농협은행의 ESG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여신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보고 및 NH통합IT센터 온실가스 감축방안과 함께 2026년 ESG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성과로는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시스템 구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한 직접 PPA계약, 지역재투자 평가 및 ESG 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 점을 꼽았다. 학교 밖 청소년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확대, 농촌아동을 위한 행복채움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 오는 2026년에는 녹색·전환금융 추진활성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공시이행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농촌 사회공헌 브랜드인 초록사다리 프로그램 내실화 및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으로 공익적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금융기관의 필수요소로 정부의 강화된 ESG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농촌, 기업의 지속가능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지주가 서울 중구에 소재한 iM금융센터에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301’ 신규 도입에 따른 인증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법규 및 윤리적 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요건을 규정한다. iM금융은 2018년 12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효율적인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안착하고 임직원의 전반적인 준법 리더십을 강화해 온 만큼 이번 인증을 기획했다. 이번 ‘ISO37301’ 인증 획득에 따라 윤리경영과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해 온 점을 증명받게 됐으며,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인증 달성으로 경영시스템 전 영역에 대한 통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박성진 iM금융 그룹준법감시인 상무는 “‘ISO37301’ 인증 획득은 단순히 인증 취득을 넘어 iM금융지주의 준법·윤리경영 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소비가 여름 휴가철 여행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직구는 주춤했지만, 해외 여행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이 분기 기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이 총 5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종전 최고치(57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 결제액이 40억8800만 달러로 7.4% 증가했고, 체크카드 또한 18억4100만 달러로 7.3%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카드 결제 건수는 1888만 건으로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번 증가세에 대해 한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70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2% 줄어든 1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즉 여행 관련 소비 증가가 전체 카드 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중앙회가 포용금융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범농협 고객 22만명 대상 대규모 신용사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번 조치에는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금융 고객이 모두 포함된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신용사면 적용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5000만원 이하의 소액 연체를 경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올해 말까지 연체 원리금을 전액 상환한 고객이다. 상환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연체 기록은 정보공유망에서 삭제돼 금융권이 이를 조회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상 고객은 신용점수 개선, 대출한도 확대, 카드 재발급 가능 등 다양한 금융 편익을 얻는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기준 약 22만여 명이 잠재적 신용사면 대상자로 파악되며, 이 중 84%인 약 19만명이 신용평점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신용회복 지원 방침’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이어진 경기 둔화와 고금리 부담 속 채무를 성실히 갚은 서민·영세사업자의 재기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협중앙회 측은 “신용사면 대상자는 기존 보다 높은 한도를 저금리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보험사의 올해 9월 말 대출채권 잔액이 줄고 연체율도 소폭 떨어졌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원 감소했다.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269조6천억원)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가계대출은 133조3천억원, 기업 대출은 128조원으로 각각 1조1천억원, 3조원 줄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8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05%p 올랐지만, 기업 대출 연체율이 0.79%로 0.05%p 감소하며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0.01%p 줄었지만, 주택담보 외 대출 연체율이 2.94%로 0.37%p 상승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8%로 0.02%p 감소했다. 이중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0.06%p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0.07%p 줄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홈플러스 대출채권은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줄였지만 여전히 1,470원대 중반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90원 상승한 1,476.5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7.10원 대비로는 0.60원 하락했다. 뉴욕장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은 소폭 줄었으나 유의미한 낙차는 아니었다. 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 속에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에서 등락하자 달러-원 환율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장 거래에서 달러-원은 한때 1,480원 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속도를 조절했다. 전고점은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7.60원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비둘기파적 기조를 드러내며 12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시사했다. 월러는 기존에도 올해 연말까진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던 만큼 시장에 새로운 재료가 되진 않았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다음 달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중앙회가 인사 청탁 행위 논란, 조합 경영 악화, 낡은 인사 문화가 뒤섞이며 흔들린 신뢰 기반을 바로잡기 위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내부통제 및 인사 시스템 혁신에 착수한데 이어 지역 농축협 대상 대규모 구조조정 구상까지 공개하며 조직 전반을 리빌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농협중앙회 본부에서부터 일선 농축협까지 농협 전체의 구조와 문화를 동시에 바꾸는 ‘초대형 쇄신 패키지’로써 그 핵심은 고위직 인사 제도 정비, 부정행위에 대한 즉각 제재, 부실 농축협 합병 중심 구조조정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 인사 시스템 전면 재설계…전문성, 공정성 중심 먼저 농협중앙회는 조직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부터 손질하기로 했다. 기존 인사 운영에서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던 불투명성, 청탁문화, 재취업 관행을 끊어내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안이다. 혁신안의 골자는 고위직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임원 후보군을 관리하는 과정부터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해 검증의 객관성을 높이고 후보 추천 및 심사 단계에서는 경력과 전문성, 공적 평가 기준을 세분화해 임원의 전문성·적합성을 명확히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수협중앙회가 조합들의 연체 부담 누적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부실채권(NPL) 전담 자회사인 수협엔피앨대부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부실채권 매입 속도를 끌어올린다. 24일 수협은 지난 22 이사회를 통해 수협엔피앨대부에 이달 말까지 자본금 5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대폭 늘려 조합의 자산 건전성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목적이다. 수협엔피엘대부는 전국 90개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10월 중앙회가 5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했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 대부업 등록을 완료했고, 9월 말까지 약 1300억원의 조합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등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한 수협엔피엘대부는 수협은행으로부터 한도대출을 통해 18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 및 운영자금을 마련해 매입 여력 확대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앙회는 자회사 체계와 별도로 NPL 펀드 조성, 조합 자체 매각 유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누적 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부실채권 정리와 우량한 자산 확보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속가능성 의무공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나금융지주 및 14개 관계사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 대응 현황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한국회계기준원이 설립한 기관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제정하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해 시장과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개념적 설명과 함께 기후 관련 위험과 금융소비자보호의 다양한 요소를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공시 핵심요소로 세분화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과 함께 ▲2030년 ESG 금융 60조원 달성 ▲2050년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 ▲2050년 석탄 프로젝트 파이낸싱 Z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한은이 견조한 수출, 내수 회복세 등을 근거로 내년 전망치를 잠재 성장률 수준인 1.8∼1.9%로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성장률이 워낙 낮았던 기저효과 영향이 크고 미국 관세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경제 주체들이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0%로, 내년은 기존 1.6%에서 1.8∼1.9%로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2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1.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이 -0.1%만 나와도 연간 1.0%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은이 내년 전망치를 1.8∼1.9%로 높이면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