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에는 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보다 환율로 인한 부담이 더 크다는 판단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p씩 두 차례 인하했고, 올해 첫 기준금리는 동결 결정을 내렸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UBS, JP모건 등은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한은이 경기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초 계엄사태에 이은 탄핵정국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소비심리 또한 위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관세 정책에 따라 수출도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이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은은 환율로 인한 부담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달 1460원대에서 1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 만에 10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13분(서부 시간 낮 12시 1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4% 오른 10만281달러(1억4천605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8일 만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7.14% 급등한 3천455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10.19% 급등한 2.94달러에 거래되며 3달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솔라나도 8.33% 올라 203달러로 200달러를 회복했고, 도지코인도 6.48% 오른 0.38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만5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지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50원 중반대로 내려섰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에 대한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6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8.50원 하락한 1,4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61.20원 대비로는 6.50원 낮아졌다. 야간 거래까지 포함해 달러-원 종가가 1,460원을 하회한 것은 이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유럽 거래에서 1,460원을 약간 밑돌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미국 CPI가 발표되자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에너지 가격의 급등 속에 9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오르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지난해 11월까지 4개월 연속 0.3%의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 반응은 정책 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개인채무자보호법 계도기간이 오는 4월 16일까지 3개월 연장된다. 법 시행 이후 두달반새 금융회사들은 개인채무자의 채무조정 신청 2만1천여건 처리를 마쳤고, 10만6천여 채권에 대한 채무자의 연체이자 부담을 완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른 새로운 제도들이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4월 16일까지 추가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금융회사들이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준비해왔지만, 3개월 계도기간은 충분치 않으므로 제재 우려 없이 채무조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계도기간 중에도 위반행위에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경우, 개인 금융채무자에 중대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거나 시장 질서가 크게 저해된 경우, 감독기관의 시정 요구에도 시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재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상황 상시 점검반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개인채무자보호법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도한 연체이자와 추심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지난해 10월 17일 시행되면서 개인채무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원화 선불카드를 외국 선불카드로 충전해 사용한 뒤 귀국시 잔여액을 당초 외국 선불카드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한패스의 '방한 외국인의 간편한 선불카드 사용 및 환급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삼성카드[029780] 등 44개 금융회사가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생성형 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지난 8월 발표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성형 AI와 SaaS 활용이 폭넓게 허용되면서 금융회사들의 망분리 규제 특례를 신청·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는 또 13개 업체에는 내부 업무용 단말기 뿐 아니라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을 변경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11월 1조9000억원에서 12월 –4000억원으로 둔화했다. 주택거래가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둔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4000억원 줄어든 1141조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1조7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감소는 주담대 증가폭 둔화 영향을 받았다. 주담대 증가세가 11월 증가폭(1조5000억원)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8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주담대가 감소한 것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이 10월 1만5000호에서 11월 1만2000호로 줄었기 때문이다. 박민철 한은 시장촐괄팀 차장은 “가계대출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주택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권 전체로 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8월 고점 이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대출 역시 11조원 넘게 감소하며 8년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애큐온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헌혈 참여율이 감소하는 겨울철을 맞아 혈액 수급난 해소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애큐온저축은행 본사 지상 주차장 일대에 배치된 헌혈 버스에서 직접 헌혈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은 헌혈 참여 후 헌혈증 기증자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며 헌혈 캠페인에 대한 임직원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신자 애큐온저축은행 사회책임운영위원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 한 해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책임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큐온저축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성훈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이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에서 선제적인 여신정책과 신뢰받는 여신심사를 강조했다. 15일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은 임직원 170여명이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5년 사업추진 및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신심사부문 임직원들은 고객 신뢰 제고 및 동반성장, 원리원칙 재정립,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미래금융 선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도 결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성훈 부행장은 “한배를 타고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선제적인 여신정책, 신뢰받는 여심심사, 철저한 사후관리에 앞장설 것”이라며 “여신업무의 시스템화 및 재정비를 통해 내부통제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논의를 본격화했다. 가상자산사업자와 거래, 인프라 등을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내용이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제2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2단계 입법 관련 주요 항목과 검토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전요섭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 등 관계부처 관계자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2단계 입법은 지난해 7월 시행된 1단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이은 종합적인 규율 체계 입법이다. 이날 가상자산위는 다양한 가상자산업 유형을 포괄하는 해외 입법 사례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와 이해상충 방지 등을 위한 불건전 영업행위 규제 신설 및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부과 등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자본시장 공시에 준하는 정기공시 및 수시공시 제도 도입 필요성도 언급됐다. 또한 이날 2단계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 규율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상자산위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준비 자산에 대한 엄격한 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용자의 상황청구권을 명시적으로 보장하는 등 글로벌 주요 규제흐름에 대해 검토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15일 각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 이야기'를 주제로 금융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금융 거래 기초와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