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2021 연말정산] 지난해 카드공제 1인당 326만원…올해 최대 400만원까지 공제

소비 5% 이상 늘렸다면…연봉 7000만원 최대 400만원 공제
고액기부일 경우 30% 이상 혜택…기부금 세액공제율 5%p 인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연초 연말정산 당시 1인당 평균 신용카드공제액이 326만원으로 드러났다.

 

2020년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과 한도가 일시적으로 늘어났고, 차량‧TV 등 내구재 등 목돈 소비도 같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2020년보다 5% 넘게 늘었으면 추가공제를 적용받기에 씀씀이에 따라 소득공제폭도 늘어날 전망이다.

 

 

◇ 2021년 소비 5% 늘렸다면 추가공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는 근로자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제다.

 

전체 소비지출이 연봉의 25%를 넘은 경우 적용대상이며, 지난해 연말정산의 경우 전체 신청자 1949만5359명 가운데 1107만3656명이 36조1588억5500만원의 공제를 받았다.

 

1인당으로 치면 326만5300원꼴이다. 상위 10% 고액소득자는 이보다 낮은 1인당 314만원이다.

 

카드소득공제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한도가 줄어들도록 설계돼있는 대표적인 중산층 공제다.

 

공제대상은 연봉의 25%를 넘겨 지출한 소비액이며, 공제율은 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전통시장·대중교통 40%다. 연봉 7000만원 근로자가 도서·공연·미술관에서 사용한 금액도 30% 공제를 받는다.

 

기본 한도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300만원, 7000만~1억2000만원 근로자는 250만원, 1억2000만원 초과 근로자는 200만원이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2021년 소비가 2020년보다 5% 넘게 늘어난 경우, 추가 한도 100만원 내에서 10%의 추가 소득공제를 준다.

 

예를 들어 총급여 7000만원인 근로자가 2020년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쓰다가 올해 3500만원을 썼다면 지난해 기준에서는 연봉 25%(1750만원)를 초과해 지출한 1750만원에 15% 공제를 적용받기에 총 262.5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하지만 올해 새로 적용되는 추가 공제를 적용하면, 137만원 늘어난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위에서 올해 지출액 3500만원 중 지난해 지출액 2000만원의 5% 초과분은 2100만원이며, 2100만원보다 더 쓴 돈은 1400만원이다. 여기에 추가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하면 140만원이 되며, 기본공제 262.5만원에 추가 소득공제율 140.0만원을 더한 최종 공제액은 402.5만원이 된다.

 

기본공제한도 300만원, 추가공제한도 100만원을 적용받기에 실제로는 400만원의 공제를 받게 된다.

 

 

◇ 기부금 세액공제율 5%p 인상…기본 20%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기본 15%에서 20%로 늘었다.

 

1천만원 초과 기부분에는 35%가 적용된다.

 

기부금 공제율은 고액기부일수록 누진공제체계를 갖추고 있기에 고액기부일수록 혜택이 크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람은 기부금의 20%인 200만원의 공제를 받지만, 1200만원을 기부한 사람은 1000만원의 20%인 200만원에 기부금 1000만원 초과분인 200만원의 35%인 70만원까지 총 27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2020년 연말정산보다 60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나게 되는데 실질 공제율도 17.5%에서 22.5%로 훌쩍 뛰어오르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