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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매년 임직원 단체 헌혈 캠페인 벌여...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협약

 

(조세금융신문=구재회기자) 농심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심은 15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의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의 단체 헌혈을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농심은 오는 27일까지 전 사업장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은 2018년부터 매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0여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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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