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농심켈로그가 전 국가적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부모 유급 출산 휴가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회사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가정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서울 사무소와 안성 공장의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근속 연수와 무관하게 최대 6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특히, 주양육자 뿐만 아니라 부양육자도 1개월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능력 있는 다양한 인재를 유치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농심켈로그 리티카 랄(Ritika Lal) HR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위한 6개월 유급 출산 휴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제도는 물론 문화적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이미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금요일에는 1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는 ‘토탈 헬스 데이(Total Health Day)’를 운영 중이다.
또한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취미 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토탈 헬스 플렉스(Total Health Flex)’를 올 초에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 8월 19일부터 5일간은 직원들의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 재정적 등 전반적인 웰빙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토탈 헬스 위크(Total Health Week)’를 운영했다.
해당 기간동안 운동 세션, 건강 강의,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 컬러테라피, 다도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친화적인 문화 조성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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