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12일 자로 서기관 승진 22명(세무직 21명, 기술직 1명) 승진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승진 기준으로 능력을 중심으로 젊은 유망 인재, 9급 공채 등 임용구분별 균형, 변호사 등 다양한 인재 등용, 지방국세청 출신 안배 등을 꼽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젊은 인재들이 대거 발탁했다는 점으로 행시 승진기수가 56회까지 확장된 가운데 만 36세 최연소 서기관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권경환 서기관(87년생‧행시 56회)이 가장 젊었고, 조윤석 서기관(86년생‧행시 55회), 안수아 서기관(85년생‧행시 55회), 연제민 서기관(84년생‧행시 55회), 임병훈 서기관(86년생‧행시 56회) 등이 신임 서기관이 됐다.
행시 55회들로서는 이번에 올라타야 하는 상황이었고, 연제민, 안수아 서기관의 노고가 많았다.
비고시 중 9공채 출신으로는 송진호 서기관(68년생)이 유일했다. 9공채 승진은 가장 좁디 좁은 문으로 알려진다.
세무대 14기(김영하 서기관, 75년생)와 세무대 13기(최만석 서기관, 74년생)의 승진이 빨랐고, 7공채 중에서는 허남승 서기관(73년생)이 젊은 인재들로 발탁됐다.
베테랑 가운데에서는 세무대 6기 박재성 서기관(68년생)이 오랜 봉직 끝에 승진에 다다를 수 있었고, 세무대 7기로 68년생 김완구 서기관과 이완희 서기관 그리고 권상수 서기관, 69년생 박영준 서기관이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
변호사 민간경력채용으로 김도균 서기관도 서기관 자격을 받게 됐다. 최근 민경채는 승진 TO가뭄 현상으로 승진길이 막혔다가 이번에 뚫리게 됐다.
이밖에 지방국세청 장기 재직자로 신현석 서기관(71년생), 유상화 서기관(70년생)이 차기 관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력을 적극 발탁해 본‧지방청 어느 자리에서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문화 정착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청 국장, 지방국세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하여 승진 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 보장하고 그동안 적용해 온 인사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여 예측 가능한 인사 문화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는 22명으로 승진 가뭄시기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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