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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9공‧女’ 9년만에 유리천장 뚫었다…女서기관 역대 최대급

여성 관리자 점유비 20%선 도달…이미애‧안동숙 ‘겹경사’
손유승 정보보호정책팀장, 민경채 첫 서기관 승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상반기 서기관 인사에서 9급 출신 인재들이 재차 약진했다.

 

9급 공채 출신 여성관리자 배출은 2012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국세청은 오는 11일 부로 상반기 서기관 승진자 25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제한된 승진 TO에도 여성 공무원 점유비(20.0% 5명)가 역대 최대급을 차지하면서 유능한 여성 인력의 임용에 방점이 찍혔다.

 

서기관 승진자 중 여성 공무원 점유비는 2019년 하반기 7.7%(26명 중 2명)에서 2020년 상반기 14.3%(28명 중 4명), 2020년 하반기 18.5%(27명 중 5명)에서 2021년 상반기 20.0%(25명 중 5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미애 국세청 세정홍보팀장, 안동숙 서울국세청 인사팀장은 ‘9급공채 출신‧여성공무원’의 벽을 뚫고 관리자급으로 지명됐다.

 

이밖에 손유승 국세청 정보보호팀 정보보호정책팀장도 5급 민간경력일괄채용 출신으로서 첫 서기관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2014년부터 민경채 출신 인원을 받아들였다.

 

이밖에 본청 내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지방청 및 세무서 내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 자원의 본청 근무 유도를 위해 본청 승진 비중을 점진적 확대됐다.

 

본청 승진 점유비는 이번 인사의 경우 52.0%로 2019년 하반기 46.2%, 2020년 상반기 50.0%, 2020년 하반기 51.9%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본・지방청 간 평균 승진 년수도 본청은 6.00년인 반면, 지방국세청은 6.04년으로 본청이 더 짧다.

 

전체 승진인원 25명 중 특별승진은 4명이었다.

 

국세청은 본청 내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자원을 과감히 승진시키고 지방청 내 우수한 역량과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은 적극 발탁해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문화를 정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9급 공채 등 낮은 직급에서 시작한 직원도 고위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성장디딤돌’ 인사를 지속 추진하고, 앞으로도 우수 여성인력을 발탁해 미래 간부 후보풀을 균형 있게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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