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세청, 고공단 인사 미루고 '조직 상위 2%, 서기관 승진자 발표'

—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 발표…본청 12명, 지방국세청 12명 합이 24명
— 고공단 4명 퇴임 예정, 파견 복귀 2명 있어 고작 2명 승진…30일 발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금융위원장 자리도 한달째 공백인 가운데, 국세청 5급 사무관 중에서 근무평정이 우수한 24명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6월28일자)한다.

 

국세청이 상위 직급부터 승진, 전보로 정지작업한 뒤 하위직으로 어어지는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대통령실이 직접 간여하는 1급 등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는 월말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24일 오전 “혁신정책담당관실 김광대 팀장 등 본청 사무관 11명과 지방국세청 소속 사무관 총 12명,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소속 기술서기관 보직 1명 등 총 2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야 대치로 국세청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1급 4자리와 2급 이상 고위공무원단 인사가 빨라야 이달말, 늦으면 7월로 밀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거꾸로 서기관 승진(24명 안팎) 인사를 이날 단행하고 27일쯤 세무서장, 본청 등 과장급 전보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1급과 고공단 인사는 빠르면 이달 30일, 늦으면 7월초로 예상되고 있다.

 

국세청 고공단 정원(T/O)은 퇴임 후 정무직 공무원으로 재임용된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미국 국세청(IRS) 파견 복귀하는 강원도 출신 행시 42회 김오영 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파견 복귀하는 서울 출신 한재현 전 서울국세청 송무1과장(국립세무대 4기)이 복귀로 2자리 밖에 없다는 게 현재까지 국세청 내부의 판단이다. 김오영 국장과 한재현 국장은 둘 다 지난 2월 고공단에 합류했다.

 

6월말 퇴임 고위공무원은 총 4명이지만, 이미 외부 파견 나갔던 2명이 복귀함에 따라 실제 고공단 승진 자리는 2개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출신, 행시 41회인 한창목 성동세무서장과 국립세무대 5기 출신인 박수복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이 물망에 올라 있다. 둘 다 경상북도 청도 출신이다.

 

한편 현 임광현 국세청 차장과 임성빈 서울국세청장, 김재철 중부국세청장 등 3인이 6월말 용퇴할 예정이다. 국세청 소식통에 따르면, 임광현 국세청 차장과 임성빈 서울국세청장, 김재철 중부국세청장이 지난 17일 ,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2일 각각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용퇴가 예상됐던 노정석 부산국세청장은 연말까지 1급 지방국세청 장 임무를 마치고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무원 승진 및 전보 인사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돼 인사혁신처를 거쳐 이틀 뒤인 30일경 국세청에서 인사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