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2023년 제40회 관세사 1차시험에서 40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번 시험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 회계학에서는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을 면치 못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2023년 제40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응시대상자 2181명 가운데 1635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는 총 405명이 합격해 34.77%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회계학에서 응시생 절반이 넘는 57.59%가 과락점을 맞았다.
이번 합격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65명(1.37p)이 감소한 수준으로, 1차시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응시자 2312명 가운데 470명이 시험에 합격해 26.14%의 합격률을 보인 바 있다.
수험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1차시험 합격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최종 합격을 위한 경쟁률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와 같이 2차시험에서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합격자가 결정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관세사시험은 1,2차 모두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2차시험의 경우 합격 기준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어 사실상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져왔기 때문이다.
한편 관세사 2차시험은 오는 6월 24일 시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0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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