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임채룡)은 27일 오후 5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위성팔 세무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서울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존 업무정화조사위원회의 위원장, 상임위원, 간사, 위원 등과 함께 각 후보에서 추천하는 1인 등으로 구성된다.
선관위는 이날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 선관위원을 확정하고 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했다. 선관위는 오는 6월 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년 정기총회의 임원선거까지 선거사무를 관장하게 된다.
6월 정기총회에서는 제14대 회장(연대부회장)을 회원들의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임채룡 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지난 2018년 재임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는 나오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번 선거는 새 얼굴끼리의 한판 대결이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완일 세무사와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 겸 역삼지역세무사회장인 임승룡 세무사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후보자 본 등록일이 5월 26일경이 될 예정이어서 다른 어떤 후보자가 나올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이번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와 14대 회장 선거의 변수는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의 진정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회와 지방회 총회는 의무교육인 회원보수교육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회원의 참석률이 높은 편이지만 지난 2월 말과 3월 초의 회원보수교육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동영상으로 보수교육이 대체된다면 선거에 참여하는 회원이 대폭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위성팔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규정대로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위 위원장은 “선거전에서 반칙을 쓰는 후보에게는 무조건 경고를 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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