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김완일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29일 오후 5시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는 장경상 전 동수원세무사장과 이주성 전 한국청년세무사회장이 나섰다.
김 후보는 두 연대 부회장 후보와 함께 임원선거 본등록 마감 시한을 1시간 가량 남겨놓고 한국세무사회관 1층에 마련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2번 역임한 김 후보는 연구하는 세무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세법학회, 한국조세연구포럼, 한국지방세학회의 부회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세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세무법인 가나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세공무원교육원 주식평가실무 교수를 역임하고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후배를 양성했으며 저서로는 ‘비상장주식평가실무’, ‘상속·증여세 실무편람’, ‘부가가치세실무’ 등이 있다.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나선 장경상 세무사는 용문중학교, 양정고등학교를 나와 한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세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장 후보는 국세 공무원으로 38년 재직하는 동안 기획재정부 세제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및 중부청 조사3국 조사팀장, 국세청 감사관실, 법무심사국, 국세청장 비서관을 거쳐 원주/평택/동수원 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함께 부회장 후보로 나서는 이주성 세무사는 장계중·고등학교를 나와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현재 나이스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한국청년세무사회 상임고문 등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한국세무사회 이사, 한국세무사회 공제위원·조세제도연구위원·예결산심의위원, 한국세무사고시회 이사, 효성신협감사, 한국청년세무사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완일 후보는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해가는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세무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면 업무의 고급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가로 종사 직원의 손을 빌려 업무를 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회계업무의 아웃소싱과 같은 업무의 고급화를 통해 수임료를 높이고, 절세를 주제로 하는 컨설팅, 세무사가 직접 보험상품을 설계하는 보험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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