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4.6℃
  • 구름많음서울 1.7℃
  • 구름많음대전 2.7℃
  • 구름많음대구 4.8℃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많음부산 4.8℃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5.5℃
  • 맑음강화 -1.1℃
  • 구름많음보은 -0.7℃
  • 구름많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은행

4대 금융그룹, 상반기 성적표 공개 ‘임박’…① 1분기 누가 웃었나?

1분기 신한·하나 ‘선방’…KB·우리 ‘우울’

4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실적발표가 이달 말로 예정됐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과 저성장·저금리 등 금융환경의 변화가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됐을 거란 전망에 금융권의 고심이 깊다. 금융그룹들은 비은행 부문 계열사 강화, 디지털 혁신 집중, 대손충당금 확대 등을 ‘돌파구’로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코로나19와 초저금리 악재 속에도 견조한 성적을 거둔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발표에도 금융그룹들이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대 금융의 1분기 실적과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영업점 통폐합 상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각 금융사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기준,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증가한 반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줄었다.

 

먼저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이 견인했다. 신한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6181억원을 거둬들였다.

 

신한카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1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였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 라이프도 전년 동기 대비 25.1%포인트 뛴 6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생명과 신한금융투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나 급감한 467억원에 머물렀다. 신한생면도 전년 동기 대비 26.3%포인트 줄어든 397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3.7%포인트 감소한 7295억원이었다. 견조한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이이익에도 기타영업손실이 1162억원(13.7%) 컸던 영향이다.

 

KB증권의 부진한 성적도 한몫했다. KB증권은 약 210억원의 적자를 냈다.

 

글로벌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운용과정에서도 손실을 봤다. 일회성 충당금 190억원, 라임자산운용 관련 총수익스와프(TRS) 관련 평가 손실 400억원도 발생했다.

 

우리금융 역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떨어진 수준의 당기순이익 5182억원을 냈다.

 

우리은행에서 5036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하나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포인트 증가한 657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6%포인트 증가한 5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 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66.1%포인트나 증가한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외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으로 하나캐피탈 442억원, 하나생명 190억원, 하나자산신탁 196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자문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포인트 떨어진 467억원에 머물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