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5개 단지 1천936가구(일반분양 1천34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시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5곳에서 다음 주 청약을 진행한다. 디에이치아델스타는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에 9개 동, 총 880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3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중심 기준으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반경 1㎞ 이내에 있고,양재나들목(IC)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이 개관 예정이다.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지하 8층∼지상 40층에 3개 동, 전용면적 62∼100㎡에 61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수인분당선 망포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계획돼 있으며, 교통 환경이 우수하고 신영초, 태장중·고 등 학교가 인근에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도 가깝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가 정책 포럼을 통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벨트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해남이 탄소중립 시대 국가 전략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국회, 정부부처,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해법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BS그룹 황준호 전무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 수출기업 유치 전략’을 발표했고,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집적지 가능성과 전력망·에너지 자립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산업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인허가 단축과 종합 인프라 패키지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 유치와 함께 세제 혜택·정주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에서 자금 조달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은 개별적으로 대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고, 통합적인 금융 조건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 이후 대형 건설사와 1금융권이 협력해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신뢰를 쌓아온 점이 이번 협약 체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은 금융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8월 막바지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 재건축·공공분양 물량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 주요 분양 단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디에이치아델스타’가 주목된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59~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양재IC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고, 주변 생활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같은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도 활발하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대우건설이 분양할 예정으로,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총 615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망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 개포의 ‘마지막 대어’ 개포우성7차 재건축이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금융 패키지를 앞세운 대우건설과, 공사비 인하와 43개월 공기를 내세워 속도와 품질을 강조한 삼성물산이 최종 승부를 벌인다. 이번 선택은 단순한 브랜드 대결을 넘어, 체감 분담금 절감 효과와 사업 안정성‧품질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가 관건이다. ◇ 금융조건, 대우‧사업속도엔 삼성 각각 내세워 우선 공사비와 공사기간에서는 삼성물산이 앞선다. 삼성물산은 3.3㎡당 868만9000원의 공사비와 43개월 공사기간을 제시했고, 대우건설은 879만6000원, 47개월을 내놨다. 수치만 보면 삼성물산이 비용·기간 모두 낮춰 속도와 비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체감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필수사업비 CD+0.00% 조달, HUG 보증수수료 전액 시공사 부담,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2년씩 최대 6년 유예), 물가상승분 18개월 유예, 책임준공확약서 제출 등 ‘최저 분담금’ 패키지를 약속했다. 삼성물산도 부담 완화책을 내놨다. 선분담금은 30일 이내 전액 환급하고, 착공 전 발생하는 물가상승분은 최대 10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5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해외 매출 기준)’에서 세계 10위에 올랐다. 21일 ENR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242억4000만 달러 가운데 98억5000만 달러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로,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하며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매출 확대는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ENR의 지역별 순위에서도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에 이름을 올렸고,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 공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UAE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현지 건설사, 에너지 개발사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 시장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주(0.01%)보다 둔화된 수치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0.09% 올라 전주(0.10%)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견인했다. 인천은 -0.01%로 낙폭을 축소했고, 경기는 0.00%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지방은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겉으로는 대출 규제가 단기 진화 효과를 내며 과열된 매수세를 꺾은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보합 전환이 시장 안정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서울과 수도권 세부 흐름을 보면 관망세가 뚜렷하다. 강남3구와 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은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송파구(0.29%), 서초구(0.15%), 강남구(0.12%)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양천구(0.10%)나 성동구(0.15%) 등은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과천(0.20%), 안양 동안구(0.17%)가 올랐지만, 평택(-0.27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이다.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취득하려면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후 4개월 이내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이행명령이 내려지고, 불이행 시에는 토지 취득가액의 최대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되며, 허가 취소도 가능하다. 이번 지정 대상은 ▲서울시 전역 ▲인천 중·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서구 ▲경기 수원·성남·고양·용인·안산·안양·부천·광명·평택·과천·오산·시흥·군포·의왕·하남·김포·화성·광주·남양주·구리·안성·포천·파주 등이다. 반면 인천 동구·강화·옹진, 경기 양주·이천·의정부·동두천·양평·여주·가평·연천은 제외됐다. 허가 대상은 건축법상 주택(단독·다가구·아파트·연립·다세대)이며, 주거지역 토지는 6㎡를 초과할 경우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국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자금세탁·탈세 방지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다시 한 번 갈림길에 놓였다. 대표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7년 완공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중도 이탈한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까지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면서, 사실상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국토부는 여전히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원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8~9년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회사 측은 조건을 본 뒤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 현대·포스코 이탈, 대우건설로 쏠린 관심 현대건설의 이탈은 업계와 지역 사회 모두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국책사업의 주관사가 도중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려면 최소 108개월은 필요하다”며 정부의 84개월 완공안에 선을 그었고, 이 과정에서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과도한 조건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에 공감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결국 현대건설의 선택은 부산 지역 여론에 부정적 파장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불확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제안하며, 공사 기간 단축과 분담금 절감 효과를 내세운 차별화된 조건을 21일 공개했다. 개포 일대 마지막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는 만큼, 회사는 “조합원 실익과 안정적 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한 설계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설계변경 없이 착공 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공사기간은 43개월로 제시했으며, 이는 경쟁사(47개월)보다 4개월, 인근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6·7단지(48개월)보다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일정이다. 회사 측은 “기간 단축으로 임시 거주비·금융이자 등 조합원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868만9000원으로, 조합이 마련한 예정가(880만원)보다 낮다. 동시에 분양면적은 기존 설계보다 1054평 늘어난 4만66평을 제안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약 843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세대당 평균 1억1천만원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자금 조달 조건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