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외관에 8가지 경관 특화 조명을 적용, ‘정상의 품격’을 구현한다. 단지 전체에 걸쳐 예술적 빛의 흐름을 설계해 개포 일대의 야경 지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조명 디자인 ‘에클라 루미원(ÉCLAT LUMIONE)’은 프랑스어 ‘에클라(빛나다)’와 단지명 ‘래미안 루미원’을 결합한 이름으로, 중앙광장을 기점으로 10개 주거동을 연결하는 입체적 빛의 흐름을 구현해 각 동마다 고유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핵심 연출은 하늘로 치솟는 빛을 형상화한 ‘라이징 루미 스트림’, 스카이 커뮤니티를 수놓는 ‘듀오 스카이 라이트’, 그리고 단지를 감싸는 ‘옴니 라이팅’이다. 여기에 수목 아래 은은한 ‘샤이닝 코트야드’와 아트리움 천장을 밝히는 ‘샤이닝 돔’ 등 프라이빗 정원 연출도 더했다. 또 ‘크레스트 루미 라인’, ‘노블레스 업라이트’, ‘샤이닝 라이팅 박스’ 등 조명을 통해 주거동별로 차별화된 야간 경관을 완성,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의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경관 특화 조명이 단순한 외관 장식이 아니라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와 도시 경관의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전세금 반환을 받지 못한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법적 대응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변호사가 소송 외 대안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엄정숙 변호사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대응할 방법에는 전세금반환소송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면서도 "다만 소송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세입자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엄 변호사는 "만약 소송이 부담스러운 세입자라면 소송 이외에 3가지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엄 변호사가 제시한 첫 번째 방법은 내용증명 발송이다. "법률사무소를 통해 내용증명서를 작성해 보내면 법적 분쟁을 피하고 싶은 집주인이 직접 법률사무소에 연락, 협의를 거쳐 전세보증금 반환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방법은 지급명령 절차다. 지급명령은 금전 청구, 즉 전세금 반환 청구에 대해 소송보다 최소한의 절차로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엄 변호사는 "지급명령 결정이 나오기 위해서는 법원의 우편물이 임대인에게 공시송달 외의 방법으로 송달돼야 하고 이의신청이 없어야 한다"면서 "결정문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4일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최초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로 구성된 다층 복합구조를 통해 210mm 슬래브에서도 층고 증가 없이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완충재 전문기업 동일수지와 공동 개발 후 자체 현장 시범 적용을 거쳐,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마다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을 경쟁적으로 취득하고 있지만, 더 얇은 슬래브 두께로 인증을 받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라며 “당사는 기존 320mm 바닥구조로 이미 1등급 인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개포우성7차에는 기존 320mm보다 30mm 두꺼운 350mm 설계를 제안해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기술은 시공성과 구조적 안정성까지 확보해 현장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이미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등 다수의 층간소음 저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4일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인권, 품질, 동반성장 등 5대 핵심 주제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기준인 GRI 스탠다드 2021과 IFRS S1·S2 공시 규정을 준수해 작성됐다. 올해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을 새롭게 반영했다.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명시했다. 인권경영 측면에서는 전 임직원 대상 교육과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 인권 존중 기반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한정호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 상무는 “ESG 정보 공개를 강화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롯데건설 홈페이지에서 확인·다운로드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2024 美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월드와이드 탑 100’에서 7위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부톡이 공간정보와 부동산 데이터를 융합한 인공지능 기술 ‘PropAI(프로파이) 3.0’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PropAI는 맞춤형 매물 추천부터 전세사기 위험 분석, 건축 인허가 여부 확인까지 음성 질의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는 Geo-AI 기반 부동산 특화 AI다. 이번 3.0 버전은 ▲맞춤형 매물 추천 ▲자연어 질의응답 기반 정보 검색 ▲건축·행정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AI 상담 시스템(AICC)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갖췄다. 첫 번째 기능인 ‘최적 매물 추천’은 사용자와 가족의 거주 조건, 선호도, 주변 시설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가장 적합한 아파트 단지를 자동 추천한다. 부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서비스 출시 이후 수도권에서만 15만명 이상에게 매물을 추천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두 번째 기능은 LLM(대형 언어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결합한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다. 예를 들어 “OO역 인근 30평 이상, 5억원대 전세, A중학교 배정 가능”이라고 말하면 조건에 맞는 매물 리스트를 즉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준공 전 미분양주택 환매조건부 사업'(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세금 면제를 추진한다. 4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분양안심환매사업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매입·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취득세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건설사의 주택 재매입에 따른 취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대해 조만간 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분양안심환매사업은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 차원에서 지난달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정 2천억원, 주택도시기금 융자 500억원 등 총 2천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확정된 사업이다. 지방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를 HUG가 준공 전 단계에서 분양가의 50%에 매입해 건설사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건설사는 이를 통해 대출을 상환하거나 건설비를 충당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이내에 수분양자를 찾아 HUG로부터 받은 매입가와 금융비용 등을 돌려주고 아파트를 되사면 된다. 끝내 매수자를 구하지 못하면 소유권은 HUG로 넘어가고 공매 등을 통해 처분된다. 정부와 HUG는 이런 방식으로 2028년까지 3년간 미분양 주택 1만호를 매입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집을 짓는 건 단순한 공정이 아니라, 수십 년을 책임지는 약속입니다.” 홈페이지 하나 없이, 광고 한 줄 없이. 오직 ‘신뢰’만으로 시장에 안착한 중소 건설사 이루미건설은 4년 만에 매출을 4배 이상 성장시켰다. 그 중심에는 현장을 떠나지 않는 실무형 CEO, 이주열 대표가 있다. 본지는 이 대표를 만나, 이루미건설이 짧은 기간 내에 어떻게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는지 직접 들어봤다. ‘기초 체력’이 만든 성장의 서사 이루미건설은 2019년 서울에서 설립된 주거환경 개선 전문 건설사다. 처음에는 세대 내 누수 보수, 지하 주차장 도장, 외벽 재도장 등 소규모 유지보수 공사부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견적 문의조차 드물었지만, 이주열 대표는 “공사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완성도”라는 생각으로 작은 일도 직접 챙겼다. 공사 후에는 하자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대표가 직접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피드백을 받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한 단지, 한 동씩 맡은 현장에서 ‘이 회사는 일처리가 다르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입주민의 추천으로 인근 단지에서 다시 연락이 오고, 처음에는 한 동만 맡았던 외벽 도장 공사가 결국 전체 단지 계약으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전자총회 플랫폼과 부동산 '조각 투자'를 개발한 기업이 대상을 받았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43개팀이 참여했으며, 7개팀이 수상팀으로 결정됐다. 올해는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참가자가 전체의 86%에 달했다. 창업 3년 이하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에서는 전자서명·전자투표 등을 통합해 오피스텔 같은 집합건물의 전자총회 지원 플랫폼을 개발한 ㈜소서티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딥러닝 중 진화 알고리즘(Evolutionary Algorithm)' 기술을 적용해 경·공매 퀀트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트랜스파머㈜가 수상했다.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 대상은 ㈜루센트블록이 받았다. 이 회사는 부동산을 수익 증권으로 쪼개 적은 비용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부동산 증권 유동화 사업구조를 국내 최초로 제시했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파이퍼블릭으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엔진을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설루션을 개발했다. 대회 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의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주택진흥기금'의 성공적 도입·운용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오늘(1일)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근용 한국부동산원장 등 부동산·금융·주택 전문가,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공공 기금형 주택공급 모델을 점검하고,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달 16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도 빈의 사례처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시는 민간의 토지매입부터 공사비, 임대 운영까지 기금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빈은 전체 주택의 40%가 공공주택이고 대부분이 기금지원형 임대주택이다. 특히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빈 기금'을 통해 다양한 소득계층에 장기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사업에 참여할 자산관리회사(AMC)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된 이 사업은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하고 본 PF 실행 때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사업 초기 토지 매입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이 앵커리츠를 활용해 선투자함으로써 부동산 개발 시장 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앵커리츠는 LH를 통한 2천억원 출자에 민간 출자분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회사채 차입 등을 더해 2개 리츠 이상, 약 8천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사업장별 최대 1천억원(토지 매입비의 50% 이내)이다. 투자 대상은 국토교통부 및 LH가 제시한 기준인 사업성, 토지 확보 여부, 인허가 가능성, 자본 안전성을 충족하는 사업장으로,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임대주택 공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사업은 우대하며, 지방권의 지역 거점개발이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