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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톡톡] 8월 둘째 주 청약…전국 4233가구 공급

남양주·부산·삼척 등 실수요자 관심 지속…서울·과천 등 4곳 모델하우스 개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여름 휴가철에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세권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광역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청약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공분양·재건축 물량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둘째 주 분양시장에서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4233가구(일반분양 2245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분양 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1·2단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경남 김해시 삼계동 ‘김해삼계동일스위트’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등 4곳이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일원에 공공분양 아파트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총 2개 단지 114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84㎡ 3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60가구(124가구 일반분양),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87가구(177가구 일반분양)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왕숙지구에는 지하철 9호선·4호선 연장선과 GTX 정차가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총 1865가구 가운데 전용 45~74㎡ 2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이 모두 인근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올림픽공원과 한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잠동초, 잠실중·고교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과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는 민간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되며, GTX-C 노선이 정차 예정인 인덕원역과 가깝다. 원주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는 KTX 원주역 인근 역세권 입지로, 원주혁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한다.

 

 

◇ 분양 시장 전망

 

여름 휴가철에도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광역시 위주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왕숙지구 공공분양과 서울 잠실, 경기 과천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은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임에도 입지 경쟁력이 뚜렷한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무리한 청약보다는 중도금 대출 한도, 금리 수준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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