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넷째 주 공급 물량은 전국 2천여 가구 수준에 그친다. 예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적은 편이지만, 인천·부산·광주 등 광역시 알짜 입지 단지가 포함돼 수요자들의 청약 관심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22~28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2081가구(일반분양 281가구)가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숭의역’, 부산 부산진구 ‘서면어반센트데시앙’, 광주 남구 ‘힐스테이트지석’ 등이 대표적이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태영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690-8번지 일원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서면어반센트데시앙’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4개동 규모로 총 762가구 중 전용 59~84㎡ 2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2·3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도 가깝다. 서면 일대는 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이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부전초·서면중 등이 인근에 자리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단지 ‘상봉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4개동(아파트 2개동) 총 254가구 가운데 전용 84㎡ 24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7호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며, GTX-B 노선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계획)도 예정돼 있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복합몰(엔터식스) 등이 있고, 주변으로 재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경기 구리시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인천 부평구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총 10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 분양 시장 전망
9월 넷째 주는 공급 규모는 적지만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의 알짜 입지가 포함돼 청약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늘고, 지방 광역시는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금리와 대출 규제가 변수로 남아 있어 청약 수요는 입지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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