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1월 셋째 주(11월 17~23일) 전국에서 총 8082가구(일반분양 3490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광명·김포·김해 등에서 청약이 진행되고, 의왕·시흥·세종에서는 모델하우스가 잇따라 문을 열며 연말 공급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R114는 이번 주 수도권과 지방을 합쳐 총 9개 단지가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광명 재개발 대규모 물량인 ‘힐스테이트광명11(가칭)’의 관심도가 가장 높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현대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광명11(가칭)’은 광명제11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동 규모로 총 4291가구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39~84㎡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시청, 도덕산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단지 앞 광명남초와 인근 철산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1차’, 경남 김해시 안동에서는 ‘김해안동에피트’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모델하우스는 이번 주 5곳이 문을 연다.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경기 의왕시 고천나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11개동 규모로 총 1912가구 중 전용 46~84㎡ 9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2029년 개통 예정)이 인접하며, 의왕IC를 통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고천초·의왕중·우성고 등 주요 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이 밖에 시흥거모지구의 ‘대방엘리움 더 루체 Ⅰ·Ⅱ’, 세종 합강동의 ‘엘리프세종스마트시티’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한편, 최근 분양시장은 공급 규모가 완만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1주 1만4814가구를 정점으로 11월 1주에는 9927가구, 2주에는 8583가구가 공급됐으며, 3주차에는 8082가구가 예정돼 있다. 연말 분양 일정이 이어지면서 전체 공급 규모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10·15 대출 규제로 자금 부담이 커졌지만,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중심의 수도권 단지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꾸준하다”며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지역별 대출 조건과 중도금 납부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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