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의 한 30대 가상화폐 투자자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2주 넘게 외국인 남성을 가두고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며 고문한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AP통신 보도를 인용, 뉴욕 맨해튼지검은 납치, 폭행, 불법 감금,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자 존 월츠(37)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츠는 지난 6일 이탈리아 국적의 A(28)씨를 납치해 맨해튼의 한 호화 아파트에 가둔 채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폭행과 고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월츠는 현재 수사당국이 추적 중인 공범 일당과 함께 피해자 A씨를 묶은 채 약물을 투여하고, 총기로 머리를 가격하거나 심지어 전기충격 고문을 가하며 A씨가 가진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츠 일당은 가족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계단 난간에 매달은 채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목숨이 위태하다고 느낀 A씨는 "비밀번호를 알려주겠다"면서 다른 방에 있는 자신의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월츠가 방심하고 노트북을 가져오기 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앱스토어 사용자의 연령 확인을 의무화한 미국 텍사스주의 '앱스토어 책임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애플은 이 법안의 시행을 막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섰으며, 팀 쿡 CEO는 지난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법안에 대한 수정과 함께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앱스토어 책임법안'은 애플과 구글 등 앱스토어 운영사에 기기 소유자의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온라인상에서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으로, 이용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계정을 부모 계정과 연결하고, 앱 다운 시에도 부모가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법안은 이미 텍사스 주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했으며, 현재 애벗 주지사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애플은 이 법안 통과를 앞두고 로비스트 수를 늘리며 주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확대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애플은 미성년자의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이 법안이 텍사스에서 기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협한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 코인 '트럼프 코인'($TRUMP) 다량 보유자들을 위해 이틀 연속으로 개최한 비공개 행사에 초청된 인물들 중 한국인이 적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코인 다량보유자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연 데 이어, 이날은 그 중에서도 VIP로 선정된 20여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비공식 투어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22일과 23일 행사 초청 대상은 각각 보유 순위 상위 220위 이내, 25위 이내였으며, 이 중 22일 행사의 입장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었다. 다만 공개된 행사 참석 규칙 안내에 따르면 원래 트럼프 코인 다량 보유자였든 다른 사람으로부터 입장권을 받은 경우이든 초청 대상 본인만 참석이 허용됐고 타인을 동반인으로 데리고 갈 수는 없었다.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하이퍼리즘'의 오상록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트럼프 코인 보유 순위가 25위 이내여서 22일과 23일 행사 양쪽 모두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막았던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다. 이건 펜실베이니아주 역사상 최대 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관세 정책은 철강이 다시, 그리고 영원히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오는 30일 피츠버그에 있는 US스틸에서 대규모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를 고려하면 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투자 확대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인수 논란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해법을 찾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미디어·콘텐츠기업 컴캐스트가 투자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새 테마파크가 개장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는 이날 새 테마파크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를 정식 개장하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에픽 유니버스는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네 번째 테마파크로, 1990년부터 운영된 기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설에서 몇 마일 떨어진 부지에 750에이커(약 304만㎡) 규모로 건설됐다. 이번 테마파크 개장에 따라 유니버설 리조트의 전체 규모가 2배로 확대됐다. 새로 연 테마파크는 '해리 포터의 마법 세계 - 마법부', '슈퍼 닌텐도 월드', '드래곤 길들이기- 버크 섬', '천체(Celestial) 파크', '다크 유니버스' 등 5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다. NBC유니버설의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2011년 유니버설 테마파크 사업을 인수한 이후 이곳에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70억달러(약 9조7천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컴캐스트는 2019년 이 신규 테마파크 사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 가치보다 만드는 데 더 큰 비용이 드는 1센트(페니) 동전의 주조를 중단할 것을 명령한 가운데 재무부가 내년초까지 1센트 동전의 신규 유통을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이같이 타전하고 이로써 200년 이상 사용된 1센트 동전이 단계적으로 퇴출되게 됐다고 전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에 1센트 동전이 부족하게 되면서 사업체들이 가격을 5센트 단위로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제조 비용을 이유로 재무부 장관에게 1센트 동전에 대한 주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조폐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무 것도 새겨져 있지 않은 빈 동전(blank template)을 소진하면 1센트 동전 주조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조폐국은 이번 달에 마지막 빈 동전을 주문했다. 미국 조폐국은 1센트 동전을 만들지 않을 경우 재료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5천6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센트 동전 1개의 주조 비용은 약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내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한 가운데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깃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회계연도의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선제안내)를 종전 8.8∼9.8달러에서 7.0∼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치 범위 하단 기준으로 올해 순익 전망을 종전보다 20%나 낮춘 것이다. 매출 전망도 앞선 실적 발표에선 올해 약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낮은 한 자릿수대 감소'로 낮춰서 제시했다. 소매업체들이 '트럼프 관세'를 얼마나 잘 헤쳐 나가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관세가 초래하는 후폭풍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클 수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제시하는 실적 가이던스는 향후 소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지표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이 임의소비재(소비자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악화한 게 사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 완공을 공언한 초대형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골든 돔(Golden Dome)'이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주요 파트너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머스크 계열 기업의 주가가 또 한 번의 상승 랠리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든 돔을 “우주에서 핵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방어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을 위한 우주 기반 기술 개발에 전방위적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수주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지만, SpaceX 외에도 팔란티르(Palantir), 안두릴(Anduril), 록히드마틴, RTX 등이 유력 협력사로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실리콘밸리에 있다”며, 기존 방산업체와 신생기술기업이 손잡는 '신(新) 방산연합'을 시사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미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글로벌 위성망 구축에 앞서고 있다. 이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공화당이 하원에서 감세와 국경 강화 예산 등이 포괄적으로 들어간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 처리를 위해 막판 스퍼트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내 반대파에 입장 변경을 압박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가 담긴 법안이 일부 강경파의 반대로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의회를 찾아 설득에 나서면서 향후 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메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하원 처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18일 1차 관문인 하원 예산위에서 우여곡절 끝에 처리가 됐으며 운영위 및 본회의 처리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문제는 공화당 내에서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가 정부 지출을 대폭적 삭감을 목표로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등에 대한 추가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세금이 높은 지역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이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중단한 가운데,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20일(워싱턴 현지시간) 남아공 대통령이 방미 중인 가운데 미국의 최종 불참 결정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남아공 정상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관계 개선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관측되며, 이로써 2026년 G20 의장국 지위를 물려받는 자리에 당사자 미국이 빠지는 불상사가 불가피해졌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상원청문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책에 대한 우려를 반영, 미국이 외무장관급 또는 대통령급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내각은 남아공에서 시행되는 토지수용법을 백인 차별정책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벡인에 대한 박해와 살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진짜 불만은 남아공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BRICS)에서 탈달러(De-dollarization) 등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활동에 가담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시릴 라마포바 남아공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