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카드사와 현대차와의 수수료 갈등이 일단락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는 전날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마지막으로 이 수준에 동의하면 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카드업계 1위와 2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마저 현대차에 사실상 투항하면서 카드사와 현대차와의 갈등은 현대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일 수수료율을 종전 1.8% 초·중반대에서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했고 KB국민카드와 현대, 하나, NH농협카드가 1.89% 안팎의 수수료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BC카드도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했다. 마지막까지 협상을 미룬 3사에 대해서는 이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측은 구체적인 수수료 수준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국내 카드사들과 수수료 협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BC카드와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오는 14일 계약 해지 통보를 앞두고 11일 현대·기아차가 제시한 수수료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상으로 BC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우리카드, 일부 지방은행 카드사의 고객들까지 현대·기아차 구매에 불편을 겪지 않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KB국민, 현대, 하나, NH농협, 씨티카드와도 수수료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다만 카드사 업계점유율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의 협상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최근 M&A시장 매물로 나와있는 롯데카드도 아직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이들 카드사는 오늘부터 현대차와의 계약이 해지됐으며 12일부터는 기아차와의 계약도 해지될 예정이다. 다행히 오는 15일까지는 고객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측에서 3개 카드사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하도록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 삼성카드는 현대차의 조정안보다 다소 높은 수정안을 제시, 현대차의 답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카드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연다. 핑크빈, 예티, 슬라임, 돌의정령 등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가 새겨진 넥슨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는 넥슨캐시를 온라인사이트(모바일 제외) 넥슨닷컴과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5%를 월 3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월 3만원 이상 이용 시 5%, 택시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5%, 11번가 옥션 G마켓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 시 5%,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CU GS25 다이소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5%를 캐쉬백 해줘 고객들에게 생활 관련 혜택도 제공한다. 캐쉬백 혜택은 지난달 이용실적에 따라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시 5000원 한도/월, 30만원 이상 이용시 1만원 한도/월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를 4월 30일까지 발급받은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는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3만 메이플 포인트’ 교환권 및 ‘하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상호금융조합의 경영 공시 범위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은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주요 경영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나 업권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고, 일부 주요정보가 제외되는 등 미흡한 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상호금융조합의 경영공시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업권간 공시항목을 통일하고 공시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중앙회는 업권의 특성과 여건 등을 반영해 ‘통일경영공시기준’을 개정하고 금리현황과 산정근거, 수수료, 민원발생, 감사보고서 등 중요사항을 공시대상에 추가한다.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주요 경영지표도 전기 대비 개선 또는 악화 여부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공시 채널을 다양화해 공시자료의 접근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정기공시는 대부분 개별 조합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어 조합 간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각 상호금융조합은 정기·수시 공시를 조합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하며 영업점에도 경영공시책자를 비치해야 한다. 특히 각 중앙회 홈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저축은행의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신규대출 중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67.6%) 대비 27.8%나 하락한 수치다. 2017년 12월 하락폭(6.0%p) 보다 4.6배나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대출 취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7등급 이하)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와 차주수는 큰 변동이 없어 금융소외계층의 대출 접근성이 하락하는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평균 저신용 차주수 1만3100명으로 전년(1만3900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월평균 저신용자 대출액은 1132억원으로 전년(1060억원)보다 늘었다. 12월 중 평균금리도 19.3%로 전년 동월 대비 3.2%p 하락했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효과는 880억원 연간으로 환산시 2000~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그동안 제도적으로 고금리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고금리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50% 추가 적립하게 하고 인센티브 부여 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증권사들이 지난해 11년 만의 최고 순익을 달성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사들을 총 4조17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8071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07년(4조4299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 전체 수수료 수익은 9조7154억원으로 전년(8조4212억원) 대비 15.4%(1조2949억원) 늘어났다. 수탁수수료 비중이 46.7%(4조5419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IB부문 수수료와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각각 27.4%(2조6613억원)와 10.4%(1조128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수탁수수료의 비중은 지난 2009년 69.2%에서 2012년 60.7%, 2015년 57.9%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기매매손익은 4조5287억원으로 전년(4조5252억원) 보다 0.1%(35억원) 줄어들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관련손익이 3조1737억원에서 6조1863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주식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6396억원 줄어들었다. 주식관련 파생상품 감소의 영향으로 파생관련 손익도 전년 대비2조5306억원 하락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해 유사투자자문사 26곳이 허위과장광고 등 불법행위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지난해 금감원이 민원 빈발, 장기 미점검, 신설 유사투자자문업자 262개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한 결과무인가·미등록 영업과 금전예탁, 허위·과장 수익률 제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 결과 26개 업자의 불법행위 29건을 적발했다. 적발율은 9.9%로 전년(12.9%)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허위·과장 광고’(14건)다. 이들은 ‘누적 수익률 1800% 달성’이나 ‘월 수익률 15% 이상’ 등의 객관적 근거와 비교대상이 없는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많은 건수를 차지한 유형은 ‘미등록 투자자문 일임’이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간행물이나 전자우편 등으로만 투자 조언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해 1대1 투자자문 일임 행위 영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중개하거나 유사수신 행위를 영위한 경우도 각각 3건, 1건씩 적발됐다. 금감원은 점검결과 혐의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수사기관 등에 관련 내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국·공·사립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방과 후 학교 수강료, 급식비, 체험학습비 등 모든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학교에서 지정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 자동이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카드사에 할부를 신청하면 고액 교육비를 분할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하는 카드사는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 4곳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초·중·고 학교급과 학교별 규모에 따라 월정액 방식으로 학교나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학교가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하면, 학부모는 카드사에 교육비 납부를 신청하면 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교육비를 현금으로 수납하지 않으므로 회계 투명성이 강화되고, 행정업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성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사진)이 21일 기업은행의 자회사 IBK캐피탈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62년 출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종합기획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객 만족 ▲기업금융 부문의 초격차 ▲정도경영 ▲역동적이고 행복한 일터 ▲정교한 위기관리 체계 ▲인재 육성 등을 회사가 추구할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IBK캐피탈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도전과 혁신 밖에 없다”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생각과 새로운 자세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은행권의 금융결제시스템이 핀테크 기업에게도 개발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결제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출해 금융회사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의 접근성과 개방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혁신기술과 서비스가 보다 쉽게 도입되도록 전자금융업 규율체계도 탄력적인 형태로 개선할 계획이다. 결제·송금 분야의 낡은 규제도 재정비하고 관련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혁신 방안으로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함과 동시에 결제기술·보안, 빅데이터, 공유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 방안의 세부 내용은 오는 25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하는 금융위원회 간담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