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상반기 하락세가 강했던 수도권 청약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더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이유에는 높은 집값에 불확실한 금리, 역전세 우려도 커지면서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이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정책, 전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 이럴 때일수록 수요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계약금 10%만 내고 2~3년의 불확실성의 시간을 벌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입주물량과 미분양 우려가 적은 수도권 청약시장은 그나마 선택을 받고 있는 괜찮은 분위기다. 하반기 서울 청약을 이끌 주요 단지들이 어디인지 또 이들 집을 살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 ◇ 서울 하반기 주요 청약단지는?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 공급 물량의 윤곽이 드러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총 7만 3423가구가 공급됐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4만 2250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2만 1492가구, 인천에는 9681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1.3 분양 대책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점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부동산 거래 위법 사례가 465건이나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6일 올해 상반기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부동산 거래 4천여건을 조사한 결과 위법 사례 465건을 적발해 총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위반 유형으로는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나 지연 신고한 경우가 3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격 거짓신고, 가격 외 거짓신고, 증여 의심 등도 적발됐다. 일례로 4억원에 거래한 다세대 주택을 3억원으로 적게 신고하거나 반대로 1억8천만원인 다세대 주택을 2억2천만원에 부풀려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 다세대 주택을 5억5천만원에 거래했다고 신고했으나 매수인이 매도법인 대표자로 확인된 사례, 미성년자가 다세대 주택을 7억5천만원에 거래 신고한 경우, 아파트를 10억원에 매수하면서 부친과 지인에게 약 3억원을 차용한 사안 등은 증여 의심 건으로 국세청에 통보했다. 시는 부동산 신고내용 중 계약일, 거래금액, 자금조달계획서 등 확인이 필요한 거래내역에 대해 거래당사자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자치구와 상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의심 거래 1만여건을 조사해 위법 사례 1천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 분양 일정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2307가구(일반분양 151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등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광주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등 6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청약 접수 단지 8일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서 학익4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포레나인천학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2가구 중 전용면적 49~74㎡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청라 국제도시 진출입이 용이하며,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대형마트, 종합병원, 영화관, 법원, 공원 등의 생활 기반시설이 다양하다. ◇ 견본주택 오픈 단지 11일 삼성물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4일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1차는 2712가구(9만4596㎡), 1605억원 규모다. 2차는 2290가구(7만7344㎡), 1352억원이다. 총 5002가구이며 공사기간은 각 41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인구밀집 지역으로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곳이다”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품질의 아파트를 대중에게 공급함으로써 몽골 주민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입주자 모집공고를 4일 등록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중 전용 52~114㎡ 92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대에 책정했다. 입주 개시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단지명인 라그란데(La Grande)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La'와 대도시를 뜻하는'Grande'의 합성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2㎡ 45세대, ▲55㎡ 173세대, ▲59㎡ 379세대, ▲74㎡ 123세대, ▲84㎡ 182세대, ▲99㎡ 10세대, ▲114㎡ 8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중소형 가구는 물론 세대구분형(전용 74㎡C 타입) 등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교통환경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내부순환로, 북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업체들을 부실시공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LH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철근 누락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를 모두 고발할 계획이다. 15개 단지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40여곳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 고발 근거다. 이들 업체의 상당수는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곳이어서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전관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2일 LH 서울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을 소집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 회의'를 열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전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는 수사 의뢰하고, 15개 단지 부실 시공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민사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체들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부실 공사를 유발한 업체에 대해서는 L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조사 대상 중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5개 단지가 포함돼 있어 부실시공 발견 시 엄청난 후폭풍이 예견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면서 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라고 밝혔다.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아파트는 총 105개 단지로 확인됐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완료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무량판 구조를 쓴 단지는 31개(시공 중 21개·준공 완료 10개)다.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은 10만 세대 규모다. 지하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184개로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25개다. 이외 이미 입주가 끝난 4개 단지는 주민공동시설 등 기타 건물을 무량판 구조로 지었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 105곳은 지정된 민간 안전진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천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오는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분양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와 9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28~30일 사흘간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금은 정액제로 부담을 낮췄다 게 한화 건설부문측 설명이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는는 게 한화 건설부문 설명이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학익지구 원도심에 자리해 교통·교육·생활을 모두 잡았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교원그룹과 '가상오피스(soma)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에 특화된 메타버스 학습센터 구축 ▲교원그룹과 협력사 원격근무 지원 등의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활용 방안 구체화에 나선다. 교원은 그간의 교육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soma 내 교육 전용 메타버스 학습 센터를 구축하고, 교원그룹 관련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을 위한 원격근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에 필요한 레이아웃 개발과 온보딩 교육,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교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soma 테스트 근무 기간을 가졌으며, 실시간 소통, 직원 관리, 업무 몰입, 교육·설명회 운영 등 대부분의 평가 영역에서 오프라인 근무 시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실제 직방은 2021년 7월부터 본사 건물을 없애고 전 직원 100% 원격근무 체제를 도입, soma에 위치한 직방 사옥을 본사로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무실 공간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일하며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당정과 대통령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부실시공 아파트 입주자의 손해를 배상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LH가 발주한 아파트뿐 아니라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9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시공 여부를 방침이다. 당정과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의원은 "당정은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관행과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량판으로 돼 있는 것은 아마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와 책임자 처벌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강공사는 하자가 확인된 15개 단지에 대해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부실시공 아파트 입주자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 있도록'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