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 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 없는 계약해지권 부여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무량판 부실 시공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와 함께 지난 정부의 잘못된 관행, 위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문제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전수조사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2일 그간 준공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SH가 단독 시행한 곳으로, 2014년 11월 착공해 2017년 준공된 송파구 위례23단지를 포함해 총 8곳이다. SH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단 보강 철근 탐사·콘크리트 비파괴 압축 강도 시험 등 정밀 조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는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SH측은 설명했다. 앞서 SH는 지난달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전후로 준공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곳을 조사한 바 있다. 확인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SH는 당시 밝혔다. 이번 조사는 SH가 발주한 모든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하자 여부를 조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다. 수평구조 자재인 보가 없는 상태에서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기 때문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경기도시주택공사(GH)는 2일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 시행사로 참여한 도내 10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는 구조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GH가 시행한 10개 단지 가운데 4개 단지는 올해 10월~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 6개 단지는 2017년 10월~2021년 8월 준공돼 입주가 완료됐다. 현재 건설 중인 4개 단지는 남양주 진건A3·A5, 동탄2 A94, 안양 냉천 등이다. 이들 4개 단지에 대한 지난 5월 1차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는 3~8일 재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준공된 6개 단지는 남양주 지금A4, 남양주 진건 A1·B4·B5, 동탄2 A86, 남양주 다산역A2 등으로 오는 8~11일 점검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10개 단지에 대한 정밀점검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이 참여해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LH는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서울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전관특혜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이르 ㄹ위해 반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T)을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H는 정부의 건설업계 이권카르텔 근절 노력에 선제적으로 동참 하고자 특단의 개선안으로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시작해 카르텔이 철폐될 때까지다. 이 사장은 “이러한 노력이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예방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 아파트 15개 단지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지하 주차장에서 전단 보강근(철근)이 누락된 사례가 다수 발견되자 민간 건설업계까지 전수 조사하는 모양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전수 조사 방침을 밝혔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105개 단지와 준공된 188개 단지가 조사 대상이다. 이 가운데 무량판 구조가 주거동에도 적용된 단지도 있어 이들 단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에 대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진상규명에 나섰다. 우선 TF를 통해 시급한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하되,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TF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이 맡는다. TF는 오는 4일부터 정부 보고를 받은 뒤 진상규명 활동에 나선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설계·시공·감리 전반에 걸친 업무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건설 이권 카르텔의 비정상적 관행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7월 CBSI가 전월 대비 11.4p(포인트) 상승한 89.8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CBSI는 지난 5월에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13.8p 하락해 부진했다. 하지만 6월부터 12.0p 상승하고, 7월에도 11.4p 상승해 2020년 12월(92.5) 이후 최대치인 89.8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토목과 주택 수주가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는 90.9로, 전월 대비 1.5p 상승했다. 특히 토목(93.0, 1.5p 상승)과 주택(80.8, 5.5p 상승) 중심으로 개선됐다. 지난 6월 60선에 불과했던 자금조달(75.0, 5.8p 상승) 지수도 70선 중반으로 회복했다. 6월말 전후해서 부동산 PF대출 연장 문제로 어려움 겪던 사업장들이 있었는데 ‘PF대주단 협약’ 등으로 일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ESG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7월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R&D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의 10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각 이슈에 대한 노력과 실적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 가운데 중대성 평가란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추진한 ESG 경영 성과 중, 환경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면서 전년도 대비 분량이 2배 이상 늘어났고,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이 공개했다. 또 대우건설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Taxonomy를 적용한 친환경사업 매출 실적을 보고서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회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인권경영 정책 및 인권영향평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이 7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평균 71.6%로 전 분기(49.5%) 대비 22.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작년 2분기(87.7%)와 비교하면 16.1%포인트 낮았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를 집계한 비율을 말한다. 매 분기 분양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한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올해 1분기 98.0%에서 2분기 84.0%로 하락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58.3%에서 57.0%로 소폭 하락했고, 경기는 77.1%에서 79.9%로 상승했다. 이에 수도권은 77.3%에서 76.2%로 초기 분양률이 소폭 떨어졌다. 대전도 1분기 67.4%에서 2분기 22.2%로 45.2%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대구는 1.4%에서 28.5%로 상승했고, 부산은 69.8%에서 100.0%로 올랐다. 또 광주(35.0%→94.3%), 울산(3.8%→68.1%), 충북(22.8%→62.6%), 경남(50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한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한다.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아미랄 프로젝트 및 네옴 러닝터널 등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