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이용한 자산관리회사(AMC)의 자전거래가 금지된다. 자산관리회사는 수탁 리츠 지분을 30%까지만 소유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펀드 간 자전거래는 자본시장법으로 금지했지만, 지금까지 리츠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 최근 펀드와 리츠를 운용하는 겸업 자산관리회사가 늘어나면서, 통제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자산관리회사의 리츠 자전거래도 법으로 금지했다. 자산관리회사가 부동산투자회사법 또는 관계 법령에 따른 명령 및 처분을 위반해 시정조치를 받은 경우 이를 공시해야 한다. 상장 리츠에는 지주회사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내용도 개정법에 담겼다. 시장 지배력 확장을 막기 위해 강한 규제를 받는 일반 지주회사와 달리 리츠는 단순 부동산 투자기구라는 특성을 고려했다. 개발사업을 하는 리츠는 사업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고려해 '기준일로부터 2년 이내'인 공모 의무 기간의 기준일을 사업 인허가일에서 사용승인일로 바꿨다. 앞으로는 자기관리리츠의 주요 출자자(5% 초과 보유)가 변경된 경우에도 적격성을 심사한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3조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9706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61%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5조513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사업부문이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4818억원)보다 23% 이상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에 S-OIL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총 1조864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사업도 굵직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약 2조원 규모의 수주가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또 DL이앤씨는 최근 부산 해운대에서 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과 결별한 부산 시민공원 촉진 2-1구역이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해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은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해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동원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총 8개사가 참석했다.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은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17일 GS건설과 계약 해지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조합은 클린 수주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8개 사는 이날 현장설명회 이후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홍보 등 불법홍보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입찰무효 및 400억원의 입찰보증금이 몰취된다. 만약 몰취된 입찰보증금이 발생된다면 조합원에게 배당된다는 게 조합측 설명이다. 조합은 앞서 지난 19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며 오는 10월 5일 입찰을 마감한다. 시공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본 참여 조건은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에 의한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에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게 될 경전철 전성시대(全盛時代)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서울 경전철(輕電鐵)은 서울특별시의 경전철 노선 체계이며 서울 지하철, 나아가 수도권 전철 체계에 포함되어 있다. 서울 경전철은 3기 지하철의 건설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도시철도 음영지역에 대한 교통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2017년 9월 2일 우이신설선(1호)이 처음으로 개통했으며 2022년 5월 28일 신림선(2호)이 개통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노선은 아직 공사 또는 계획 중에 있다. 경전철(輕電鐵)이란 작고 가벼운 전철이라는 의미한다. 기존 지하철이 크고 무거운 중전철(重電鐵)이었던 것에 대해 상대말로 쓰이고 있다. 서울의 지하철은 9호선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엔 경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의 경전철은 기존에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보완 개념으로 지어지고 있다. 즉 중전철이 교통망의 뼈대인 간선을 구성하고, 경전철은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를 연결해주는 지선 역할을 한다. 그래서 경전철들은 대체로 노선이 짧고 차량기지도 도심에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서울의 핵심 지역을 지날 예정인 주요 경전철 노선을 세부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785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1.7%, 124.5%, 80.1%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5조3193억원, 영업이익 5698억원, 순이익 42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배경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모듈화,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주요 화공 현장 이익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는 1조7164억원, 상반기 누적수주 3조8191억원으로 약 17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조달·시공)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중동, 동남아 등 해외 화공 입찰에 지속 참여해 수주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최근 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 15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 5957억원 ▲플랜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 126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7.1%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6904억원)보다 25.4% 증가한 5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로 1천316명이 추가 인정됐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6일 4차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자 결정 신청 1천705건 중 1천316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피해지원위원회는 확정일자가 없거나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한 89건에 대해선 부결했다. 나머지 300건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결정을 보류했다. 지난달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두 달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천901명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4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951억원으로 14.67%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2797억원으로 적자로 내려앉았다. 매출은 건축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 손실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950억원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주택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4조1350억원에서 5조 4520억원으로 31.9% 증가했고, 인프라부문이 지난해 4930억원에서 5840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은 지난해 4510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46.8%가 늘었다. 수주는 대전대사동1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등 인프라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GS건설은 밝혔다. 특히 GS이니마 브라질 사업(2960억원)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2분기(4∼6월)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가 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11곳과 사고 책임이 있는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 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명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공사현장에서 지난 4월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선 5월 2명이 물체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또 롯데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대광건영, 시티건설, 보미건설, 대우산업개발, 동문건설, 이수건설 현장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처별로는 민간 공사에서 43명이 숨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 증가했다. 공공 발주 공사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 동기(10명)보다 2배 늘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에선 지난달 건설 노동자가 익사하는 사고도 있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 여주시와 파주시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희룡 국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역전세로 인해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용도로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전세금 차액분 등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규제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완화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역전세 반환 대출 규제 완화를 내일(27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상치 못한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 반환이 지연되어 주거이동이 제약되거나 전세금 미반환 위험우려로 인해 불안해하는 세입자 분들이 원활히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다.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DSR은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을 따지지만, DTI는 주택담보대출 이외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분만 반영하기 때문에 더 느슨한 규제로 통한다. 정부는 다른 대출이 없고 연 소득이 5000만원인 집주인이 대출금리 4.0%, 30년 만기로 대출받을 경우 기존보다 대출 한도가 1억7500만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집주인이 임대사업자인 경우에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현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