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아, 짜증 나!”, “너, 왜 그래!” 인생에서 사춘기나 갱년기는 예민한 편이다. 그런데 질풍노도 시기인 사춘기나 신경질적 반응이 느는 갱년기 등의 특수상황이 아닌데도 화에 치여 사는 사람이 있다. 답답함, 우울함, 억울함,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이 오랜 기간 가슴에 억눌려 나타나는 분노증후군이다.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해 몸에 누적되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짜증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신호다. 이 상태가 되면 몸에서는 가슴 답답함, 명치의 통증, 잦은 소화불량, 급체, 얼굴의 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혈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혈압상승, 뇌졸증 등의 유발 사례도 있다. 분노가 해소되지 않고 만성화 되면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한방이나 민간에서 화병으로 표현되는 분노증후군은 목이물감, 입마름, 입냄새 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또 소화기관 등 장부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호르몬, 신경계, 내분비 불균형과 함께 입안과 내장의 세균총의 불균형도 불러온다. 인체에 총체적 난국을 부르는 분노를 한의학에서는 열(火)로 설명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위나 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만으로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입냄새는 호흡법과의 연관 가능성도 있다. 오랜 기간 구취로 고생하면 호흡 방법도 확인하는 게 좋다. 호흡 때 구강의 악취, 혈액에 녹은 장부의 가스가 배출된다. 호흡법은 크게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이 있다. 에너지 생성과 관련 깊은 흉식호흡은 교감신경을 항진 시킨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짧아지면 입으로 숨 쉬기도 한다. 구강 호흡은 입안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반면 복식호흡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소화력을 촉진시킨다. 입냄새 건강에서는 아주 좋은 호흡법이다. 구취 측면에서 흉식호흡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구강호흡 유발이다. 긴장은 숨을 가쁘게 한다. 호흡이 빨라지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을 하면 인체에 외부 세균이나 미세먼지 등이 여과 없이 들어온다. 코는 1차 필터링 기능을 하는 반면에 입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체에 침투한 유해물질은 면역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비인후과나 내과적 질환은 구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산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10여 년 전에는 음식점에서 ‘혼밥’을 하면 뒤통수가 약간은 따가웠다. 혼자 밥 먹는 데 은근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분위기였다. 혹시나 사회성 부족 등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혼밥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혼밥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입냄새 관점에서는 혼밥과 동행 식사는 장단점이 다 있다. 이는 스트레스 문제다. 많은 사람과 어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행식사가 장점이다. 유쾌한 기분에서 동행식사를 하면 소화가 잘되고 인간관계도 증진된다. 반면에 사람과의 어울림이 익숙지 않은 사람은 식사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 경우는 장기적으로 소화력이 떨어지고 위장 기능도 저하된다, 입냄새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혼밥도 마찬가지다. 혼밥은 내성적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타인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음식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고, 동행식가와는 다르게 식탁 예절에서도 자유롭다. 자신만의 건강 식단을 유지할 수 있고, 식사 속도, 식사 시간과 장소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교성이 뛰어난 외향적인 사람에게 혼밥은 스트레스가 될 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구취는 입에서 나는 냄새이고, 축농증(부비동염)은 코안의 질환이다. 입에서 나는 냄새와 코의 질환인 축농증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는 빈 공간이 있다. 호리병 구조인 빈 공간이 부비동이다. 코 안의 염증으로 부비동이 막히거나 통로가 좁아지면 콧속의 분비물 배출과 공기의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염증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또는 알레르기성 원인이 많다. 비염, 비 점막 부종, 세균 감염 등은 부비동에 끈적한 분비물을 고이게 하고,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난다. 이때 냄새도 발생된다. 축농증의 일부 원인은 선천적으로 코가 휘는 등의 장애가 있는 경우다. 사례가 적지만 종양, 코뼈 골절, 치아 염증도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축농증이 4주 이상 호전되지 않고 계속되면 만성으로 불린다. 코막힘, 콧물, 집중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진 축눙증이 오래되면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막힘과 후각 기능 저하가 심할수록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도 많아진다. 그 결과 구취와 함께 목이물감도 느낄 수 있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안을 건조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고, 아픔 없는 시대가 어디 있을까. 요즘 청년세대도 고민이 많다. 지난날 성장시대의 젊은이들을 열심히 일하면 집 사고, 부모님께 용돈 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이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하늘로 치솟은 요즘 젊은이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집을 마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집 마련을 포기하고, 대신 승용차를 구입해 시간 나는 대로 야외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한편에서는 술로 답답함을 풀기도 한다. 한 청년은 재택근무를 한다. 그는 재택 근무 1년이 넘어서자 답답증이 들었다. 게다가 가족이 연쇄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돼 1개월 가까이 문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어느 순간부터 청년은 소주를 마셨다. 평소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던 그였다. 술 횟수가 늘면서 안주 없이 마시는 강소주가 늘었다. 도피할 수 없는 현실과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의 답답함을 술로 풀게 된 것이다. 그는 한 번은 친구와 통화하며 “술 마시니까 좋네”라고 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안주 없이 혼자 마시는 강소주는 몸 기능을 서서히 떨어뜨릴 수 있다. 다행히 그는 사무실 근무로 전환된 후 강소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불안(不安)은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한 것이다. 삶은 크고 작은 불안의 연속이다. 하나의 불안을 이겨내면 새로운 불안이 오는 게 삶이다. 불안은 사람이 이겨낼 정도의 삶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불안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병적인 상태도 있다. 이것이 불안장애다. 불안과 비슷한 게 강박관념이다. 불안장애의 하위 개념인 강박관념은 의도와는 관계없이 계속되는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걱정이다. 코로나19를 앓는 사람이나 감염 후 회복된 사람 중 일부는 불안 심리가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나설 때 혹시 기침을 할까, 재채기를 할까 신경을 곤두세운다. 목에 까칠거림이나 목이물감이 심한 사람은 기침을 염려해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주저하기도 한다. 불안이 지나쳐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은 물병을 휴대하기도 한다. 목이 간질거려 기침이 나올 때 물을 마셔 잠재우려는 목적이다. 이처럼 불안 상태가 되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반응하게 된다. 심장수가 늘고, 혈압도 높아지고, 위장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입마름과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입냄새가 날 수도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불안은 일시적일 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유한양행의 종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와이즈바이옴(Y’s BIOME)이 신제품 ‘프로바이오틱스비타3’를 출시했다. ‘와이즈바이옴’은 유한(Yuhan)의 ‘Y’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합성어로 ‘유한양행이 제안하는 건강을 위한 똑똑한(wise) 습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와이즈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비타3’는 특허유산균 7종을 포함한 유한양행만의 17종 혼합 유산균은 물론 현대인이 부족한 활력 비타민 3종(B1, B6, D) 일일 권장섭취량 100%를 과학적으로 배합했다. 장 건강은 물론 활력까지 필요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유산균과 비타민을 한 번에 배합한 제품이다. 신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 3에는 이번에 새롭게 특허 받은 유한양행만의 코팅 공법인 ‘저분자 콜라겐 코팅’을 적용했다. 해조류, 호박분말, 저분자 콜라겐의 3중 코팅으로 유산균의 외부 환경과, 인체 내부의 위험 요소들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 살아서 장까지 갈 수 있도록 생존률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가장 좋은 상품을 국민에게 보급하겠다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한 가지 병이 겨우 나으면 한 가지 병이 또 생긴다. 나의 쇠로(衰老)함이 심하다.” ‘움직이는 병동’인 세종대왕의 안타까운 호소다. 세종이 힘들어한 질환 중 하나가 설사다. 임금은 수시로 오는 설사로 명나라 사신 접견도 취소한다. 세종은 14년(1442) 11월에도, 15년(1443) 11월에도 명나라 사신을 위로하는 연회에 나서지 않았다. 원인은 설사 재발 우려였다. 이는 세종이 잦은 설사로 고통스러웠음을 시사한다. 만성설사는 증상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하루에 몇 차례씩 변을 보게 된다. 또 하루에 한두 번 보는 변이 묽은 경우도 있다. 잦은 배변은 외출이나 사람과의 만남에서 지극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원인은 대장염, 감염성질환, 각종 유제품, 약제나 독소 섭취 등 다양하다. 설사가 장기화 되면 위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위장관의 과부하, 노폐물 축적으로 이어져 복통이나 위산역류, 입냄새를 일으킬 수도 있다. 위산역류가 지속되면 인후두염이나 식도염도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지속적인 설사를 구설(久泄)로 표기한다. 잦은 설사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몸의 원기와 진음(眞陰) 부족이 설사를 더욱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갯벌체험이 슬슬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나들이 겸 갯벌 찾아가 조개잡이 체험도 하고 추억도 쌓는 즐거운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주로 서해에서 잡히는 바지락은 양식도 비교적 쉬운 편인 까닭에 여러 조개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구입할 수 있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조개입니다. 일년 내내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특히 2~4월의 봄에 잡는 바지락이 맛도 좋고 살도 많습니다. 해독작용과 간기능 개선 바지락의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methionine)과 타우린은 간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준답니다. 이들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게 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메티오닌이 부족할 때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꼭 챙겨드시는 것이 좋지요. 채식주의자들에게 필수성분 VB12 코발라민(cobalamin)이라고도 불리우는 VB12는 수용성비타민으로서 채소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골수와 적혈구의 세포생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분인데 이 성분이 결핍되었을 때 악성빈혈 등의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바지락에는 이 VB12가 조개류 중에서도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 신경성소화불량,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편도결석,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폐농양, 간경변증, 당뇨병, 신부전증, 위장병, 신부전, 후비루, 매핵기, 어혈, 담적, 위열, 충치, 치주염, 불량 보철물, 흡연, 음주, 자극 심한 섭생, 구강건조 약물, 스트레스 --- ---. 이는 구취 원인으로 곧잘 거론되는 질환이나 섭생이다. 입냄새 유발 원인은 수십 수백 가지에 이른다. 수십 수백은 아주 많다는 의미다. 질환도 수십 가지다. 이 많은 요인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원인이 하나일 수도 있고, 복합적일 수도 있는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까. 세상의 일은 확률이다. 완벽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은 완벽에 가깝게 노력하는 존재다. 병원에 가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 100명 중 99명이 치료돼도 1명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이겨내는 것이다. 인체에는 면역력이 있다. 자정 능력, 정화능력이 있다. 이를 극대화하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질환도 이겨낼 수 있다. 구취도 그렇다. 몸의 기능이 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