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서울에서 외부감사제도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회사가 외부감사법상 외부감사인 선임 관련 규정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받지 않도록 감사인 선임 절차·기한, 지정 절차·사유 등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회 종료 후 관련 자료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2025년 만기 도래가 예정된 미국 국채 규모가 3조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단기채 비중이 크다는 점이 새해 채권시장에 잠재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CNBC 방송 보도를 인용, 미 재무부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행한 국채 규모는 26조7천억 달러로 2023년 대비 28.5% 급증했으며, 신규 발행 국채 가운데 상당 비중이 만기가 짧은 단기채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통상 단기채 발행 비중은 전체 채권 발행량의 20% 남짓을 차지해왔는데 부채한도 협상과 신속한 재정운영 자금 마련 필요성 탓에 재무부는 최근 몇 년 새 단기채 발행 비중을 늘려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2025년 만기가 도래하는 미 국채 규모가 약 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단기채 발행이 늘어났던 탓에 만기 도래분 중 상당 비중을 단기채가 차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통상 정부는 재정적자 발생 시 장기채를 발행해 세수 부족을 메우는 게 일반적이다. 여러 해에 걸친 세입으로 채무 상환 부담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비롯한 일부 경제학자와 미 공화당은 재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 한해 금융감독원은 정치·경제적 충격으로 말미암은 현재의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최근 정치적 소요와 논란으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우려가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도 손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고,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해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또 "투자상품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에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정지로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겸하게 되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제·금융 분야의 리더십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부연했다.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힘쓰는 것과 더불어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 씨 신병이 3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인도되면서 권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사건을 담당한 같은 검찰청과 같은 법원의 관할 아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2023년 3월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직후 권씨를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테라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형사재판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하는 까닭에 권씨 형사재판은 기소 이후 추가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왔다. 권씨를 기소한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각종 대형 사건을 처리해온 미국 내 최고 정예 검찰 조직으로 유명하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장은 대형 금융사들이 위치한 뉴욕 맨해튼을 관할하며 각종 화이트칼라 범죄를 지휘하다 보니 '월가 저승사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한 '수출 위기 대응 체계'를 은행 내에 구축하겠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우리가 마주한 대외환경이 말 그대로 시계 제로인 상황이다. 신속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시행으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국제협력 은행을 지향하는 우리 비전과 전략을 펼쳐 보일 무대가 열렸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입은행을 발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 확보한 인력과 자본이 조직 확대 수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외화내빈을 경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 금융 성과를 선보이는 한해를 열어가자"고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최근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보다 더 높았을 때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1,596.88원) 정도다. 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에서 2분기 1,371.24원으로 올랐다가 3분기 1,358.35원으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 1,40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이달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한 요인이 됐다. 올해 주간거래 종가(1,472.5원)는 연간 종가 기준으로 1997년(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하는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매매기준율은 외국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가운데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일시 반등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23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8% 오른 9만4천300달러(1억3천895만원)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0만7천800달러대에 비하면 1만3천달러(12.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가격은 9만1천200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9만 달러선도 위협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보다 줄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상승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주의 외환거래 전문기업 페퍼스톤그룹의 크리스 웨스턴리서치 책임자는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며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연말 매수세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현상에 1,475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3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 반) 종가 1,467.50원 대비 4.80원 상승한 1,472.3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472.50원)보다는 0.2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료 뒤 글로벌 강달러 영향에 1,475.00원까지 오르면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강달러는 연말을 맞은 자산 재분배 속에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넥스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연말 자산 리밸런싱이 달러 매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08선을 다시 넘어선 뒤 108.3 부근까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 전환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 작용하면서 달러는 쉽사리 밀리지 않고 있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 후반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은행권이 연초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모두 새해 첫날 신년 행사를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내달 2일 평직원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와 관련 통상적으론 승진자 축하 파티 및 회식 등이 이어지지만, 내부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전달됐다. 신한은행은 내달 4일 예정인 업평대회를 축소해 진행한다. 신한은행의 사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엽평대회는 올해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진행됐고, 내년에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매년 대부분 직원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부서장급만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도 매년 1월 1일 개최했던 산행행사를 취소했고, 새해 첫 출근길에 경영진과 직원들이 인사를 나누는 새해인사 행사도 연기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며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은 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