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0일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천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금융은 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달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 그룹 차원의 협업을 이어왔다. 이와 별도로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개시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는 "우리금융이 약속한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첫걸음"이라며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투자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주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 몫 회계처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일탈회계' 논란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은 다음 달 1일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열고,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새 회계기준(IFRS17) 상 일탈회계 유지 여부를 논의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시민단체가 각각 금감원, 회계기준원에 이와 관련해 질의서를 제출했는데, 같은 사안이라 한 번에 처리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은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기존처럼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을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다. 삼성생명은 1980∼90년대 유배당 보험 상품을 판매하며 가입자들이 납입한 돈으로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8.51% 매수했다. 2023년 도입된 IFRS17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중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 보험계약 부채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를 '계약자지분조정'이란 부채 항목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새 회계기준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보험 부채가 이전보다 과소 표시돼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탈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다음 달 김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어업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하고 수협의 수산물 공급 능력과 오리온의 글로벌 제조, 유통 역량을 결합,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지 중소업체들이 수협과 오리온이 '공룡 회사'를 만들어 시장을 독과점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수협중앙회는 30일 오는 12월 중순에 전남 목포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인허가 절차 때문에 계획보다 설립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오리온수협이 자리할 목포는 목포수협의 마른김 가공공장이 곧 완공되는 지역인데, 내년에 조미김과 김스낵 등을 생산할 해외공장 건설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해외법인이 있는 나라 중 러시아에 공장을 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과 오리온은 지난 9월 18일 50대 50 지분율로 총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오리온수협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수협이 마른김 등 수산물을 공급하면 오리온수협이 이를 활용해 조미김과 김스낵 등 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한다. 오리온은 제품의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맡는다. 식품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이마트는 12월부터 '고래잇페스타' 행사 후반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이어온 전반전 행사에 이어 삼겹살과 멸치 등 먹거리뿐 아니라 생활용품, 가전 등 주요 품목에 걸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다음 달 2∼4일 수입산 '탄탄포크 삼겹살·목살'(냉장)을 100g당 900원 미만에 판매한다. 다음 달 2∼7일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하고 양념 돼지 LA식 갈비를 반값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황제전복과 세네갈 갈치(해동), 삼천포 국물 멸치를 50% 할인한다. 원양산 오징어는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국산의 힘' 딸기를 5천원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조니워커 위스키 13종을 두 병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코디 미용티슈와 일부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은 두 개 이상 구매 시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대형가전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고래잇페스타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 자체 음원을 제작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마트 Li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꼽은 '미국 내 꿈의 직장'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현지 고용 시장에서 높은 평판을 인정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진행한 조사를 기반으로 미국 내 꿈의 직장으로 선정된 기업 및 기관 500곳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에서 직원 1천명 이상 규모의 사업장에 속한 직장인 14만명과 대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급여 수준을 비롯해 직장 내 성장 기회, 전문성 개발, 근무 환경, 복리후생 수준 등 여러 항목을 통해 직장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꿈의 직장 1위 기업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이어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최상위권에 들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가 상위 100위권 내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뿐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조사에서도 각각 71위, 64위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
▲ 고인 : 송준환(향년 82세)씨 ▲ 별세 : 2025년 11월 29일 오전 7시 ▲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 발인 : 2025년 12월 1일 오전 8시 ▲ 전화 : 02-3410-6915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에게 방한·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행사를 가졌다. 30일 롯데마트는 지난 27일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55명에게 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프트박스에는 전기히터와 가습기, 이불, 털모자, 쿠션, 양말 등 겨울철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물품을 담았다. 지원 물품은 롯데마트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리얼스 푸르깅 넷제로 크루'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13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앱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인증과 걸음 수 적립을 진행했으며 목표치인 2억보를 초과 달성해 모두 1천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또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15명을 대상으로 단체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현지 가족들에게 보낼 'K푸드 꾸러미' 제작 활동을 지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소비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의 할인행사 기간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여전히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소비동향 데이터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액(자동차 제외)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보다 더 높아진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4% 늘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집계해 유사한 조사 결과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채용 감소, 소비자 심리 악화로 올해 미 소비자들의
▲ 고인 : 강지순(제주도 전 정무부지사) 씨 ▲ 별세 : 2025년 11월 28일 오후 ▲ 빈소 : 천주교 제주교구 신제주성당 분향소 ▲ 발인 : 2025년 12월 1일 오전 10시 ▲ 전화 : 064-742-4678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적법하다고 판결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사악하고 미국을 혐오하는 세력들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우리와 싸우고 있다. 우리 9명의 대법관이 아주 현명하게 미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를 신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우리나라를 부유하고 튼튼하며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강력한 리더십과 관세 덕분에 이뤄졌는데 관세가 없다면 우리는 다시 가난하고 한심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각종 관세의 위법 여부를 심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에 판결이 나올 수 있다. 대법관들은 지난 5일 이 소송의 구두변론에서 대체로 관세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지만,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행정부에 유리한 결정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당국자들은 대법원이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면 그간 관세를 지렛대로 이용해 다른 나라와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