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 밝힌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방침과 에너지 및 기후정책의 급격 전환 등 조치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1일 이 원장은 국내에서 영업중인 10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주요 글로벌 금융이슈 및 최근 국내 금융상황에 대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시각을 청취하고, 한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감독당국의 대응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지난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의 정책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금리 인하 속도조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이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양호하고, 각종 불안요인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외국계 금융회사도 한국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정책당국의 역량을 믿고 영업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방침과 에너지 및 기후정책의 급격한 전환 등 조치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21일 불구속 기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설 명절때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는 24~25일 오전 10시~오후 4시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NH Wings)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점포는 금융 단말기와 자동화 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신권 인출과 교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1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3조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두 상품의 순자산액 증가 규모는 1조7천250원에 달한다. 이번 감사 이벤트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다. 한투운용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ACE 미국S&P500' 또는 'ACE 미국나스닥100' 신규 매수를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식 투자자는 일별 이벤트에 중복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매일 12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 수혜를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을 통해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취임식 직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서부 오후 1시 51분) 비트코인은 10만2천995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24시간 전보다는 0.82% 내린 수준이지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이날 오전과 비교하면 6%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10시간가량 앞두고 10만2천500달러대에서 단숨에 10만9천19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7일 기록했던 기존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를 뛰어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임기 초에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화폐 자문위원회를 만들고,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정작 취임식 직후에는 한때 10만6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이벤트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34% 오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1,440원 중반대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공언했던 것과 달리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크게 약해진 영향이다. 2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30원 하락한 1,4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51.70원 대비로는 7.7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오전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곧바로 추가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해지자 1,450원 아래로 내려섰다. 달러-원 한때 1,439.00원까지 밀려 일중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축소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미국의 무역적자 및 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내용의 메모에 서명할 예정이다. 해당 메모는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중점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겠지만, 신규 관세 부과 자체는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20일 올해 농어업인에게 3조4천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해준다고 밝혔다. 농신보는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신용보증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규 보증에는 저탄소·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와 스마트팜 관련 보증 등이 포함돼있다. 농신보는 농어업인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보증 지원을 통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이 대표는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은행권 민생경제 회복 현장간담회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이 절실할 텐데 원래 금융기관 역할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 아니겠나, 그 기본적인 역할을 잘해주고 계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IBK기업, NH농협은행 등 6대 시중 은행장들과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강준현 의원을 포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특히 어려울 때인 만큼 여러분들이 준비하신 여러 가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방안들이 있는데 이를 충실히 잘 이행해달라”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 게 현실이다. 각 은행과 금융기관들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 애를 많이 쓰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이 절실한데 원래 금융기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리스크 관리 규정을 강화한다.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액을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토지신탁은 부동산신탁사가 토지를 수탁받아 주택, 상업시설, 물류시설 등을 짓고 분양한 후 수익을 배분하는 개발사업을 의미한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사업 내실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이달 21일부터 3월 4일까지 규정변경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14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당국은 “부동산신탁사의 재무구조에서 토지신탁 비중이 커졌고,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된다. 내실화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금융당국은 신탁사의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액 산정과정에서 책준형 신탁의 반영도를 기존 대비 높일 계획이다. 책준형 신탁은 신용도가 낮은 시공사가 부동산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신탁사가 사업 위험을 분담하는 신탁 상품이다. 신탁사의 NCR은 영업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최저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일 한은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12월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내수 중심으로 약 0.2%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의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부터 점차 해소, 하반기 중 경제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은은 올해 정부 예산안이 감액 처리돼 성장률을 0.06%p 끌어내리겠으나,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 경기 부양책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한은은 “다음달 전망치가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기와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전개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선 “지난 12월 초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국내 정치적 충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