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3억달러 규모의 외화 표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사진=KB금융]](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6070669195_6e5c4f.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카드가 자사 채권 발행 사상 최초로 3억 달러(한화 기준 약 3370억원) 규모의 외화 표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미국 달러화 표시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가 가산된 연 1.50%다.
이달 초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에서 최종 60여곳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총 11억 달러 이상의 참여를 희망해 최초 제시된 금리(IPG) 대비 37.5bp(1bp=0.01%포인트) 낮게 발행됐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 예측 흥행 요인으로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가진 우수한 대외신인도, 안정성에 더해 KB국민카드의 경영 성과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던 점을 꼽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에 발행된 외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환경·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추진에 활용되는 지속가능채권이다. 조달 자금은 저소득층과 사회 취약 계층 대상 금융 지원과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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