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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KB국민카드, 구독 서비스 소비트렌드 분석...생성형 AI 이용 급증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 2023년 대비 2024년 12.9% 증가
생성형 AI 이용건수 2023년 대비 2024년 299%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최근 다양한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을 조망하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독 서비스 10개 유형에 대해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 전체 구독 서비스는 이용건수는 12.9%, 이용금액은 17.1% 성장했다.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 증가율은 생성형 AI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쇼핑·배달 멤버십, 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만화, 생활·건강, 생성형 AI, 게임, 주류, 온라인 강의(입시용 제외), 뉴스·매거진 구독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연령대별 이용 고객 수 비중은 3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40대 23%, 20대 22%, 50대 20%, 60대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구독 서비스 유형별로도 주된 이용 연령대는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25세~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의 주요 이용 유형, 결제 패턴, 연령대별 이용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 참여 고객의 67%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쇼핑·배달 멤버십 구독 응답자는 전체의 61%로 나타났다. 특히, 25세~29세 고객은 평균 7.3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43%는 7개 이상 이용 중이라고 응답해 다중 구독률이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핫하게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 등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시장의 니즈 변화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카드업권 최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지정 받았다. 고객 상황에 맞는 카드상품 비교, 사용 문의 등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KB금융 주요 계열사들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금융상담 에이전트'(KB국민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KB증권) 등을 연내 선보이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은 올해 4월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효과적인 생성형AI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룹사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상용화 확대로 AI 역할이 두드러지는 만큼 정보 유출에 대비, 보안강화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분석 내용]

구독 결제 부르는 떠오르는 치명적 매력템은? 생성형 AI 바로 나야 나!

 

KB국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구독 서비스 이용하는 고객 약 460만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소비트렌드를 분석했다. 쇼핑·배달 멤버십, 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만화, 생활·건강, 생성형 AI, 게임, 주류, 온라인 강의(입시용 제외), 뉴스·매거진 10개로 분류했다.

 

2024년 전체 구독 서비스는 전년대비 이용건수는 12.9%, 이용금액은 17.1%, 월평균 이용고객수는 16.4% 증가했다. 연령대 이용고객 수 비중은 3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40대 23%, 20대 22%, 50대 20%, 60대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는 전년대비 이용건수가 299% 증가하며, 구독 서비스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고객 10명 중 3명은 7개월 이상 유료 구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답변 보니, 알잘딱깔센 구독 서비스 ‘현재 이용 중’ 무려 74%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25세~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10개 유형의 구독 서비스 결제 패턴, 연령대별 이용 형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일정 기간 동안 구독료를 지불하고 유료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 유형 중 영상 스트리밍이 67%로 가장 높은 응답자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쇼핑·배달 멤버십 61%, 음악 스트리밍 40%, 전자책·만화가 2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이나 쇼핑·배달 멤버십 구독 응답자의 90% 이상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답한 고객들은 여가와 실생활 편의를 중심으로 한 구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러한 서비스가 일상 필수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로는 부족? 20대의 다중 구독률 압도적, 인당 평균 7.3개 구독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 연령대를 보면 쇼핑·배달 멤버십은 40대 고객 비중이 25%로 가장 많았다. 음악과 영상 스트리밍은 20대가 각각 41%, 30% 생활·건강과 관련된 구독은 30대 44%, 생성형 AI는 20대가 38%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5세~29세 고객은 평균 7.3개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고 43%는 7개 이상 이용 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세~39세 고객의 경우 32%가 7개 이상의 다중 구독 서비스를 유료 구독한다고 응답했다. 40대와 50대 고객도 1~3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해 구독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구독 서비스는 세대별로 차별화된 형태로 자리잡으며, 주요 소비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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