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3.0℃
  • 맑음서울 13.6℃
  • 맑음대전 14.6℃
  • 구름많음대구 14.5℃
  • 구름조금울산 13.6℃
  • 맑음광주 15.4℃
  • 구름많음부산 15.8℃
  • 맑음고창 15.3℃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3℃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0℃
기상청 제공

LH 전 간부, "뇌물 받고 미분양 주택 매입" 추가 혐의 적용

브로커, LH 전 간부 아들 다니는 중학교에 후원금 수백만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에게 경찰이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최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A(43)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최근 A씨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브로커 B(30)씨가 A씨의 아들이 다니는 인천 모 중학교에 후원금 수백만원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달 초 해당 중학교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B씨에게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에서 매입임대사업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매입임대 공고가 나면 B씨를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통째로 사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빌라나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뒤 무주택 서민들에게 시세보다 싼값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뇌물은 2차례 술 접대와 갈치 선물 세트로 모두 120여만원 상당이다.

A씨는 사건이 알려진 뒤 직위해제됐다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관심이 떨어져 분양이 안 된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주고 B씨로부터 수수료 명목의 뒷돈을 받았는지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A씨가 B씨로부터 또 다른 뒷돈을 받았는지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