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13.8℃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2.9℃
  • 구름조금대구 13.5℃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조금광주 14.0℃
  • 구름많음부산 16.8℃
  • 맑음고창 13.5℃
  • 제주 12.1℃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미분양 늘고‧거래량 줄고…10월 전국 미분양 주택 4만7217호

한 달새 전국 미분양 13.5% 증가…지방 17.2%↓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900건…전년比 68.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증가해 5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개월 연속 1000건을 밑돌고 있어 거래 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9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5.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68.3% 감소한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8570건으로, 전월 대비 3% 늘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61.9% 급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5114건으로 전월(5115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보다 6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외 주택은 전년 동월보다 5.4%, 전년 동월보다 48.7%씩 줄어든 1만3603건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2173건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7.3%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2102건)은 전월보다 4%, 전년 동월보다 62.2% 감소했고, 지방(2만 71건)은 같은 기간 1.4% 증가, 53.7% 감소했다. 서울(3405건)은 전월 대비 0.5%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1.8% 감소했다.

 

10월 누적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급감했다. 수도권(17만9159건)은 같은 기간 58.5%, 지방(27만808건)은 41.5% 각각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4403건으로 전월 대비 0.4% 소폭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3만8607건)은 전월 대비 1.2%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1.4%, 9.1%씩 늘었다. 서울은 전월 대비 3.4%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6만462건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10만2523건)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10만 1880건)은 같은 기간 0.9% 감소, 4.1% 증가했다.

 

임차유형별 전세 거래량(9만 8463건)은 전월보다 3.4%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6.3% 줄었다. 월세 거래량(10만 5940건)은 전월 대비 3.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올해 10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43.1%)보다 8.7%p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7217가구로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6% 감소한 7612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866가구)과 지방(3만9605가구)은 같은 기간 20.4%, 17.2% 각각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077가구로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10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2만83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9743가구로 같은 기간 26.5% 감소했지만, 지방은 27만8575가구로 38%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 동기보다 48.3% 감소한 3만6469가구다.

 

10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3만9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2만3745가구로 같은 기간 12.2%씩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3만235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