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국 미분양, 6만8000호로 ‘레드라인’ 넘겨…9년 4개월만에 최대

악성 미분양 전월 대비 7.5%↑…지난해 주택 매매량 반토막
월세 비중 50% 넘어서…주택 인허가물량 전년보다 4.3% 감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수가 정부에서 제시한 위험수위를 한참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107호로 전월보다 17.4%(1만80호) 늘어났다.

 

이는 2013년 8월(6만8119호)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달과 비료하면 1만1000호 급증에 이어 두 달 사이에 무려 2만1000호나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미분양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은 1만1035호로 전월보다 6.4%(662호) 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5만772호로 19.8%(9418호)나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518호로 전월보다 5.7%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택 매매량(12월 누계)은 50만8790건으로 전년보다 49.9% 감소했다. 연간 주택 매매량은 2020년 127만9000호, 2021년 101만5000호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만1714건으로 전년보다 57.9% 줄었고, 지방은 30만7076건으로 42.7% 감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5만6007호로 전년보다 64.8%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지난해 전국 29만8천581건으로, 전년 대비 55.4%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21만209건)은 39.2%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11월 761건에 그치며 2006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는데, 12월 10001건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5384건으로, 전년보다 69.1% 감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8만7229호로, 68.3%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83만3522건으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누계 기준 52.0%로, 1년 새 8.5%p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2020년 40.5%에서 2021년 43.5%으로 늘었고, 지난해 급격히 증가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50%를 넘어섰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52만1791호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9만833호로 34.5% 줄었지만, 미분양이 극심한 지방에선 33만958호로 30.3%나 늘어나 미분양 사태 심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주택 착공 실적은 38만3404호로 전년보다 34.3% 줄었다. 특히 경기지역 주택 착공 실적이 47.7% 줄어 감소폭이 컸다.

 

아파트 분양실적은 28만7624호로 14.5%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