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13.8℃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2.9℃
  • 구름조금대구 13.5℃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조금광주 14.0℃
  • 구름많음부산 16.8℃
  • 맑음고창 13.5℃
  • 제주 12.1℃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주택공급 부족 현실화?…올해 착공 실적 ‘반토막’‧인허가 30% 감소

7월 주택 통계…악성 미분양 전월 대비 3.8% 줄어
미분양 주택 5개월 연속↓…2~3년 뒤 물량감소 우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7월까지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년 뒤 입주 물량을 결정하는 착공과 분양은 1년 전보다 반토막 난 수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 인허가 물량은 1만806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5% 줄었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도 20만7278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29만5855가구) 감소했다.

 

7월 누계기준 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은 7만8889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28.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지방은 12만8389가구로 30.9% 줄었다.

 

착공과 분양물량도 반토막 났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10만2299가구로 지난해의 절반(54.1%) 이상으로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의 착공 실적은 4만2696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67.9% 급감했다. 수도권은 53.7%, 지방은 54.6% 감소했다.

 

아파트 분양실적도 줄었다. 올해 7월까지 분양 승인(실적)은 7만963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감소했다. 수도권은 31.7% 줄었으며, 지방은 55% 감소했다. 다만 올해 7월까지의 누계 준공 실적은 21만861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 전국 미분양 5개월 연속 줄어

 

전국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 대비 358가구 줄어든 9041가구로 집계됐다. 시공사들의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전국 미분양 가구는 ▲2월 7만5438가구 ▲3월(7만2104가구) ▲4월 7만1365가구 ▲5월 6만8865가구 ▲6월 6만6388가구 ▲7월 6만3087가구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834가구로 전월(1만559가구) 대비 16.3%(1725가구)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4253가구로 전월(5만5829가구) 대비 2.8%(1576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7851가구로 전월(8230호) 대비 4.6% 감소했고, 85㎡ 이하는 5만5236호로 전월(5만8158호) 대비 5.0%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9041가구로 전월(9399가구) 대비 3.8%(358가구)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미분양 가구가 감소세를 보임에도 계속 증가해왔는데 이번에 함께 감소세에 들어섰다.

 

◇ 주택 거래량 소폭 감소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5만2592건) 대비 8.4% 줄고 지난해 같은달(3만9600건) 대비 21.6% 증가했다. 수도권(2만2179건)은 전월 대비 7.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하고 지방(2만5991건)은 전월 대비 9.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3.7%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6260건)는 전월 대비 8.5%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 66.1% 증가했다. 비아파트(1만1910건)는 전월 대비 8.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3.0% 줄었다.

 

또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356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1만3265건) 대비 4.6% 줄었고 전년 동월(21만903건) 대비 3.5%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9만4753건)은 전월 대비 3.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10만8807건)은 전월 대비 5.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0만497건)는 전월 대비 6.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고 비아파트(10만3063건)는 전월 대비 2.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