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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토스뱅크, 오늘 공식 출범…‘개업특수’ 있나 살펴보니?

신용대출 최저 금리 연 2.7%
최대 한도도 2억7000만원까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공식 출범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토스뱅크는 토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토스뱅크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예금과 대출 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이날 처음 공개한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인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5일 기준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15.00%로 매우 폭넓은 금리를 제시한다. 최근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고 금리도 연 3~4%대로 올리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대출 조건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금융 업계에서는 토스뱅크 역시 곧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금융 업계는 토스뱅크가 신생 은행인 만큼 최근의 금융당국측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서 제외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소상공인 전용대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은 2022년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금리 대출 비중을 34.9%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가 가장 높다.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달 10일 서비스 사전 예약을 받아 선착순으로 세적 기준 연 2% 금리 계좌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일 기준 사전 신청한 소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토스뱅크가 내놓은 체크카드는 실적조건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 사용금액 3%를 즉시 돌려준다.

 

간편한 대출 금리 조회와 실행 과정도 눈길을 끈다. 고객은 단 한번의 조회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한 번의 승인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 금리와 한도 변화를 미리 알려준다. 또 대출 고객의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토스뱅크가 먼저 ‘상시금리인하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을 보낸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직장인·자영업자, 프라임·중금리 대출 등의 구분 없이 단 하나의 신용대출 상품을 통해 최적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폭넓은 고객을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은행은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 답을 찾고자 했다.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스뱅크 출범식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맡아 토스뱅크의 혁신과 포용을 당부했다.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를 스무 번째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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