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6.0℃
  • 박무대구 5.0℃
  • 맑음울산 6.2℃
  • 박무광주 7.3℃
  • 맑음부산 9.0℃
  • 구름조금고창 7.9℃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7.4℃
  • 구름조금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1억 넣으면 하루이자 5400원”…토스뱅크, 일단위 이자 지급

‘일 복리’ 방식으로 돈 많이 보관할수록 유리
고객 원할 때 즉시 이자받을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한 번씩 이자를 지급한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를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인데,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던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에서 벗어난 시도다.

 

16일 토스뱅크는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으로,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를 누르기만 하면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이기만 하면 가능하다.

 

토스뱅크 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쌓는 ‘일 복리’ 방식이므로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최대한도 1억원까지 세전 연 2% 금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므로 은행권 수시입출금 통장 중 혜택이 가장 크다.

 

만약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이라면 세전 5400원 정도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는 아무 때나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수개월의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쳤다.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상시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하루를 맡기더라도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기획과 개발에만 수 개월을 쏟아부은 결과가 공급자 중심의 금융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 이자받기’를 클릭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받게 된다.

 

고객들은 매월 토스뱅크로부터 받은 이자 내역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