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유류세 인하 첫날…세금 164원 내렸는데 기름값은 30원 찔끔

서울지역 낙폭 60원대, 평균보다 싼 지역은 낙폭 작은 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한 가운데 인하 첫날 기름값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다만 서울과 제주, 광역시 등 상대적으로 고가를 형성하던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부터 유종별 유류세는 리터(ℓ)당 휘발유는 820원에서 656원(164원 인하)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116원 인하),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40원 인하)으로 내려갔다. LNG에 부과되는 할당관세도 오는 12일부터 현재 2%에서 0%로 한시적 인하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81원으로 전날 대비 29원 내려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의 경우 1827원으로 전날보다 62원 떨어졌다. 서울과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최근 100원 정도 벌어졌었다.

 

 

제주가 106원 인하로 낙폭이 제일 컸고, 인천 43원↓, 광주 41원↓, 대전 40원↓, 부산 40원↓, 울산 36원↓, 대구 39원↓, 세종 37원↓, 순이었다. 이들 광역시 및 자치시들은 전국 평균 가격에 근접하거나 더 높았다.

 

경기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이 높았지만 34원 인하에 그쳤고, 강원 28원↓, 충북 27원↓, 경남(24원↓), 전남 23원↓, 경북(22원↓), 충남 22원↓, 전북 20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전국 평균 1583원으로 전일보다 23원 내려갔으며, 서울 평균은 1636원으로 48원 줄었다.

 

경기 25원↓, 인천 30원↓, 강원 20원↓, 충북 19원↓, 충남 16원↓, 세종 30원↓, 대전 28원↓, 전북 15원↓, 광주 28원↓, 전남 17원↓, 경북 17원↓, 대구 29원↓, 울산 25원↓, 경남 18원↓, 부산 29원↓, 제주 78원↓으로 나타났다.

 

 

LPG는 전국 평균 1053원으로 전일 대비 25원, 서울 평균은 1099원으로 전일 대비 39원 내렸다.

 

경기 27원↓, 인천 38원↓, 강원 24원↓, 충북 20원↓, 충남 28원↓, 세종 8원↓, 대전 27원↓, 전북 23원↓, 광주 24원↓, 전남 20원↓, 경북 24원↓, 대구 33원↓, 울산 34원↓, 경남 18원↓, 부산 30원↓, 제주 31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업계 측은 앞서 구매한 재고물량이 있고, 소비자 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에 유류세 인하 첫날부터 유류세 인하분만큼 기름값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기존 재고 소진까지 1~2주 정도가 소요되며, 그 이후 유류세 인하효과가 반영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가격에 반영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유류세 인하혜택만 받고 가격은 유지하는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