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주유대란 오나...주유소協 카드결제 거부 태세

세금 공제 등 요구...정부 "다른 업종과 형평성 맞지 않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주유소들이 '카드 결제 거부' 태세다. 세액 공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주유소들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국주유소협회는 주유소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모든 주유소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강경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주유소의 요구는 다른 업종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술, 담배를 포함해 어느 업종이든 똑같은 기준으로 정책이 적용되는데 주유소라고 특별히 예외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주유소협회는 자신들의 요구가 묵살되면 전국 주유소들이 카드 결제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주유소 고객의 카드 결제 비중은 98%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에 각종 주유 혜택이 다 포함돼 있어 대부분 고객이 카드로 결제하는데 카드 결제가 안되면 그야말로 주유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유소협회는 현재 "휘발유 5만원 주유시 세금이 3만50원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전국 주유소에 걸어놓고 '유류세 바로 알리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문식 주유소협회장은 "주유소가 정부의 세금을 대신 거둬주면서 카드 수수료까지 내고 있는 형국이라, 주유소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특별세액 공제 항목을 신설해야 한다"며 "유류세 징수 협력비용으로 주유소당 한해 약 3000만원의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주유소협회는 ▲매출액 10억원 이상 사업자는 카드 매출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 대한 철회 ▲매출액 10억원 이상 가맹점을 제외한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수정 ▲유류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90%(1만868개)에 달한다. 주유소협회 측은 매출액 규모는 유류세로 인한 착시 효과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