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대출연체율 역대 최저에도 못 웃는 이유…“코로나 착시효과”

2007년 기록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 이연 우려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또는 상환을 유예해준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 효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월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p 떨어진 0.20%로 2007년 기록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줄어든 것은 금융당국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주도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코로나 금융지원책을 펼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코로나 금융지원으로 부실이 이연됐을 뿐이란 의미다. 내달부터 만기연장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 6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코로나 금융지원이 실시된 2020년 2분기말(6월말) 대비 0.13%p 줄어든 0.26%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받은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또한 0.16%로 2020년 2분기말 대비 0.13%p 줄어들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0.17%p 줄어든 0.27%였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6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p 떨어진 0.17%였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하락한 0.10%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