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의 지난 8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2%p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또는 상환을 유예해준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라 이같은 ‘착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4%로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론 0.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3%p 오른 0.27%였다. 이 중 대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1%p 줄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 대비 0.03%p 상승했는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4%p, 0.02%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증가한 0.21%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1%p 오른 0.12%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5%p 증가한 0.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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