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금융

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 ‘풍선효과’…내년부터 경영계획 제출해야

10월 가계대출 전월比 6.6조 증가…2금융권 두드러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1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이 2금융권으로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 대상 가계대출 고삐를 바짝 죌 것이란 입장이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늘었다. 직전 달 5조3000억원과 비교해 1조3000억원 가량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2조7000억원이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5조5000억원 늘며 직전 달 6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기타 대출이 은행권(3000억원)과 제2금융권(8000억원) 모두 증가 전환하면서 총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월(5조6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정책성 대출 증가 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은행권 자율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주담대가 1조5000억원 증가에 그치며 전월(4월) 대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IPO 청약 수요 등에 따라 3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반면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하며 전월 3000억원 감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제2금융권 주담대가 집단대출 위주로 1조9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의 경우 카드론과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8000억원 늘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통해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당히 축소됐다면서도, 2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규모도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사무처장은 “가계대출 증가세 대응 차원에서 올해 남은 기간 제2금융권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면서 “다음 해에도 제2금융권에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경영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