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41250/art_17337216418229_8b16ad.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는 가구주가 40대인 경우 가장 높았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부채는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에서 1억31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사상지위별 기준으로는 자영업자 가구가 1억20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계금융 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과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 및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은행이 통계청,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산과 부채, 가구구성, 소득, 지출, 원리금 상환액을 점검했고 이 중 자산 부채 가구구성은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부채를 살펴보면 40대(1억3148만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39세 이하 등 순이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1억2020만원)가 가장 많았다.
가구 평균 부채는 전년과 비교해 0.6% 감소한 9128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금융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나뉘는데 이 중 금융부채는 0.8% 감소한 6637만원, 임대보증금은 0.1% 줄어든 2491만원을 기록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도 전년 대비 1.4%p 줄어든 60.7%를 기록했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1억1000만원에서 2억원 미만 부채 보유가구 비율이 16.7%로 가장 높았고, 부채 보유액이 3억원인 이상인 가구는 13.1%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7.2%가 지난 1년간 원금상환 또는 이자지급의 납부기일을 경과한 적이 있었고,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납부기일을 경과한 이유로는 ‘소득 감소’가 27.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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