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금융

이창용‧김병환‧이복현 “F4에서 비상계엄 쪽지 논의 없었다”

野, F4 계엄성공 전제 국정운영 논의 주장
한은‧금융위‧금감원 합동 보도참고자료 “사실과 다르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비상계엄 직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 합동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F4 구성원들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긴급하게 모여 회의를 하면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논의하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울러 각 기관을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해 다음날인 4일 오전 7시 다시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비상계엄 쪽지를 논의한 일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야당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개최된 F4회의에서 계엄 성공을 전제로 국정 운영을 위한 자금 마련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 총재와 최 권한대행 등이 국회 내란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