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5.6℃
기상청 제공

은행

‘소비자물가’ 당분간 오른다…환율 상승 영향

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원‧달러가 140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같은 고환율이 12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으나, 다시 환율상승 등 영향으로 2% 부근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 효과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의 경우 현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환율 및 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 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현재 원‧달러는 1401.70원으로 이틀 연속 1400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은이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3거래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3시30분 종가 1401.3원을 기록하며 1400원대로 들어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