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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에 미 증시 출렁…한은 “국내 파급 영향 예의주시”

31일 유상대 부총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설 연휴 중 발생한 중국 딥시크발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 관련 한국은행이 “국내 파급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한은은 유상대 부총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중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한은은 설 연휴 기간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서 국가별로 차별화된 결정이 나온 부분에 집중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3연속 인하 후 숨고르기에 나섰고, 캐나다와 유럽은 각각 0.25%p씩 금리를 내렸다.

 

이와 관련 유 부총재는 “FOMC 결과는 예상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연휴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정보기술(IT) 부문 중심으로 상당 폭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27일 미 증시에선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발표한 이후 미 주요 빅테크 기업의 과잉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가 이후 다소 회복하는 등 일시적으로 장이 출렁였다.

 

유 부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및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국내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관련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 영향을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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