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신임 경제연구원장으로 40대인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한 것을 두고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부 공모 절차를 통해 이 교수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내정됐다.
행 내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각 전형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총재의 면접을 거쳐 선정됐다.
1975년생인 이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프리스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러트거스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거쳐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B)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내정자는 거시경제 전문가로 통화정책, 재정정책, 경기변동, 인플레이션 동학 등에 관한 다수 논문을 세계 유수 저널에 게재하는 등 확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해온 학자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한국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 및 주제 설정, 부서간 연구 조율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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