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461385356_41ccc7.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내리며 인하 흐름을 재개, 기준금리 ‘3%시대’를 끝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환율 불안 등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으나, 이달 경제성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경기 부양으로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은 금통위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도 막을 내렸다.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회견 중 “(금통위원) 모든 분이 다 현재 경기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다음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동결 가능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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